CJ제일제당, 베트남 중부 사료 생산기지 구축…생물자원시장 공략 가속도
CJ제일제당, 베트남 중부 사료 생산기지 구축…생물자원시장 공략 가속도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10.22 17:30
  • 수정 2018.10.22 17: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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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제일제당]
[사진=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이 베트남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간 북·남부 지역에 거점을 두고 집중 공략한 데 이어 중부 지역에 연간 7.2만 톤의 규모의 사료 생산 기지를 구축했다. 신규 공장이 항구가 가까운 점과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 및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에 위치한 만큼 CJ제일제당은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2일 CJ제일제당에 따르면 빈딘 사료 공장은 베트남 중부 소재 빈딘 성년호아 산업 단지에 구축됐다. 투자 규모는 1360만 달러로, 연간 7.2만 톤의 양축 사료 생산이 가능하다.

이번 빈딘 공장 준공으로 CJ제일제당은 베트남에 총 여섯 개의 생물자원 공장을 보유하게 됐다. 특히 지난 1월 구축한 하남 공장을 포함해 올해만 두 개 공장을 건설했다. 생산 능력은 약 40만 톤 가량 확대됐으며, 베트남에서만 130만 톤 이상의 생산 능력을 갖추게 됐다.

특히 베트남 중부 지역에 신규 거점을 확보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교통이 발달하고 수요가 많은 북·남부에 거점을 두고 베트남 사료시장을 공략해왔다.

CJ제일제당 측은 “최근 베트남 경제 및 사료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판단, 중부 지역에도 신규 공장을 세운 것”이라며 “빈딘은 중부지역 가축 사료 및 양식 산업의 중심지로, 항구가 가까워 수송에 이점이 있는 데다 인접 국가인 라오스 남부 및 캄보디아 동북부로 통하는 관문이어서 지리적 이점이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베트남 전역에 생산 거점을 확보하게 됨에 따라 베트남 생물자원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전략이다. 베트남 남부에는 집하장을 늘려 유통력을 강화하고 자가 도축장을 구축하는 등 돼지 생산부터 도축, 가공, 판매까지 이르는 계열화 사업 역량을 확보하고 인프라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 2013년 베트남에 설립한 ‘동남아시아 R&D센터’를중심으로 현지화된 사료 및 품종 개발을 위한 연구개발(R&D)에도 주력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제일제당은 20여 년 전부터 동남아시아 시장의 성장 가능성에 주목, 1997년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사료 공장과 축산시설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며 “베트남 사료 및 축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국의 사료·축산기술 및 노하우를 베트남에 지속적으로 전파하고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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