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속도 내나
한미,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속도 내나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0.31 06:52
  • 수정 2018.10.3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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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매티스 장관, 오늘 워싱턴서 한미안보협의회(SCM) 개최
[PG=연합뉴스]
[PG=연합뉴스]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가 진행되고 남북이 서로를 향한 적대행위를 금지한 상황에서 전시작전통제관 환수에 대한 논의가 속도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일각에선 북한의 핵위협이 사라지고 비핵화가 실질화되면 미국이 제시한 전작권 전환 조건의 기준이 낮아져 전환이 급진전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미 군 당국은 3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제50차 한미안보협의회(SCM)를 열고 전시작전통제권 환수를 포함한 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한다.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 장관은 이번 SCM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인 평화정착 협력 방안 ▲조건에 기초한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추진 ▲한미 연합연습 시행방안 등 양국 안보 현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한미는 현재의 연합사 체계를 유지하되, 미군 대장이 역임해온 연합사령관을 한국군 대장이, 한국군 대장 자리였던 부사령관을 미군 대장이 맡는 구조로 지휘구조를 개편하는 방안에 대해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한미는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에이스'의 유예 여부에 대해 최종 합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는 비질런트 에이스를 유예하면서도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기 위해 기존과 다른 방식의 연합공중훈련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SCM을 계기로 비질런트 에이스 유예에 관한 최종 합의가 있을 것"이라며 "향후 연합훈련은 어떻게 추진할 것인지 의견 교환도 한다"고 말했다. 

SCM 종료 후에는 양국 장관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협의한 내용을 토대로 공동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국은 SCM 50주년을 맞아 지난 반세기 동안 SCM의 역할을 조명하고, 미래 한미동맹을 상호보완적이고 미래지향적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다양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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