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노조, "홍영표 원내대표는 법인분리에 책임져라"
한국지엠노조, "홍영표 원내대표는 법인분리에 책임져라"
  • 조냇물 기자
  • 승인 2018.11.02 18:05
  • 수정 2018.11.02 18: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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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갈산동에 위치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한국지엠 노조가 '홍영표 원내대표 규탄 기자회견' 가졌다.
2일 갈산동에 위치한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사무실 앞에서 한국지엠 노조가 '홍영표 원내대표 규탄 기자회견' 가졌다.

한국지엠 노조가 2일 부평구 갈산동의 홍영표(인천 부평을)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지역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사측의 법인분리 철회, 민주당과 홍 원내대표의 책임을 요구했다.

노조는 "홍 의원은 한국지엠 구조조정 과정에서 본인도 한국지엠 노동자 출신임을 강조하며 책임있는 역할을 하겠다고 노조에 약속했다"며 "하지만 그때와 달리 지금은 자본의 편에서 노조를 압박하고 희생을 강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홍 원내대표는 올해 초 한국지엠 임금단체협상에 중재자로 나섰다. 법정관리 목전까지 갔던 양측은 노조가 사측의 1000억원 가량 복리후생비 삭감안을 받아들이면서 협상이 타결됐다.

노조는 당시에도 홍 원내대표가 사측 입장에서 중재했다고 지적한 바 있다.

임한택 한국지엠지부 지부장은 이날 발언에서 "조합원의 고용과 생존권이 달린 문제에 홍의원은 '지엠이 지금 당장 철수하지 않는데 뭐가 문제냐'는 식이다"라며 "지엠은 법인분리를 통해 떠날 준비를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후에도 정부, 여당과 국회의원 면담을 요청할 것"이라고 했다.

한국지엠은 지난달 19일 주주총회를 열어 연구개발 법인 분리를 결정했다. 노조는 이 결정에 대해 "먹튀(먹고 튀기, 자본철수)를 위한 준비 과정"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sotanf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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