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급회담 가시화...구체적 합의점 나올까
고위급회담 가시화...구체적 합의점 나올까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1.05 07:10
  • 수정 2018.11.05 07: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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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연합뉴스]
[PG=연합뉴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번 주 뉴욕에서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과 만나 북미 고위급회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그동안 교착상태에 빠졌던 비핵화협상이 이번 고위급회담으로 다시 진전될 수 있을지 지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일(현지시간) 폼페이오 장관은 CBS '페이스 더 네이션'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뉴욕에 있을 것이고 이번 주말 내 카운터파트인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날 것이다. 실질적인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미사일 발사도, 핵실험도 하지 않고 유해 송환을 허용했다는 걸 우리는 기억해야 한다"며 "이것들은 모두 좋은 조치들이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6월 이후 몇 달 동안 성과를 거뒀고, 이번 뉴욕 회담에서도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 '병진 노선' 발언에 대해 '선 비핵화 및 선 검증'이 제재해제를 위한 전제조건이라며 목표달성 전에는 제재완화가 없다고 밝혔다. 

폼페이오 장관은 "나는 레토릭(수사)에 대해 걱정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협상을 하면서 이러한 것을 보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매우 집중하고 있다. 우리는 우리가 누구와 협상하고 있는지, 그들의 입장이 뭔지 알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은 그의 입장, 즉 '우리가 궁극적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어떠한 경제적 완화도 없다'는 것을 매우 분명히 해왔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2일 외무성 미국연구소 소장 권정근 이름으로 발표한 논평에서 미국이 북한의 대북제재 요구에 응답하지 않는다면 "'병진'이라는 말이 다시 태어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주로 핵사찰에 대한 논의가 집중될 것으로 관측된다.  풍계리 핵 실험장과 동창리 미사일 시험장, 나아가 영변 핵시설에 대한 사찰 문제가 구체적으로 논의 될 전망이다.

또한 내년 초 열릴 것으로 예상되는 제2차 북미정상회담 일정도 이번 회담에서 논의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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