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 침입자의 위협을 받다... 에콰도르대사관 방 창문 잠입 시도
[WIKI 프리즘] 줄리안 어산지, 침입자의 위협을 받다... 에콰도르대사관 방 창문 잠입 시도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8.11.08 0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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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런던 에콰도르대사관의 줄리안 어산지의 방 창문. [EPA=연합뉴스]
영국 런던 에콰도르대사관의 줄리안 어산지의 방 창문. [EPA=연합뉴스]

수상한 사람이 에콰도르 대사관 줄리안 어산지의 방 창문으로 침입했으나, 어산지가 미리 설치한 부비트랩으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현지시간) 위키리크스 시민기자인 수지 도슨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사건이 일어났고, 어산지의 법률팀이 침입 시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줬다는 것이다.

어산지의 변호사들은 도슨에게 새벽 4시 31분경 어산지가 잠들어 있는 사이 누군가가 대사관 창문을 통해 들어가려고 했다고 전했다. 어산지가 창가에 부비트랩으로 놓은 소화전이 쓰러지면서 잠에서 깼기 때문에 침입은 실패했다고 한다.

런던 경찰청은 <데일리 메일>을 통해 침입에 관한 신고를 받은 게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어산지의 법률팀은 대사관 건물 둘레에 설치된 공사용 가설물 때문에 어산지의 방을 향한 보안카메라가 무용지물이라고 주장했다.

침입 사건은 어산지가 원격 화상 연결을 통해 법정 진술을 하기로 한 날 벌어졌다. 에콰도르는 어산지에게 정치적 견해를 표현하는 것과 방문객을 만나는 것, 대사관 생활에서 드는 비용에 대해 새로운 규칙을 요구했고, 어산지는 에콰도르 대사관이 그에게 망명 조건을 불합리하게 내세웠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걸었었다. 어산지의 소송은 기각됐다.

최근 어산지는 에콰도르가 미국과 영국과의 대화에서 자신을 협상카드로 이용하는 것을 비난해왔다. 이들 나라는 어산지의 망명 지위를 박탈하도록 에콰도르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어산지는 에콰도르 정부가 그를 영국 당국에 넘기려고 하는 것에 대해 걱정했다. 영국으로 넘겨지면 이후에는 미국으로 송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어산지의 문제를 국제 사법재판소로 넘기려고 생각 중이라는 에콰도르의 법무장관 이니고 살바도르의 인터뷰 이후 그의 불안은 더 커졌다. 그렇게 되면 에콰도르가 패소할 경우 에콰도르는 자체 망명 규칙을 어기지 않고, 타의에 의해 어산지를 넘길 수 있게 된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AFP=연합뉴스]
위키리크스 창립자 줄리안 어산지 [AFP=연합뉴스]

‘Intruder’ tried to break into Ecuadorian embassy through Assange’s room 

A mysterious “intruder” has reportedly tried to sneak through the window of WikiLeaks founder Julian Assange’s room in the Ecuadorian Embassy in London. But the plot is said to have been thwarted by a “booby trap.”
According to Suzie Dawson, activist and citizen journalist who has been covering Assange, the incident occurred on October 29. She said the news of the break-in attempt was confirmed to her by the whistleblower’s legal team.

The message, allegedly sent by Assange’s lawyers to Dawson, said that someone tried to enter through the embassy’s windows at 4.31am, while the whistleblower was asleep. The supposed break-in attempt failed because Assange apparently “booby-trapped” the window with a fire hydrant, which got knocked over, waking him up.

The Metropolitan Police told the Daily Mail on Monday that they received no reports of the attempted break-in. However, Assange’s legal team reportedly stated that scaffolding erected around the building “obscures” the security cameras, pointed at the window in question.

The purported break-in happened the day Assange was about to testify via teleconference at a hearing, challenging Ecuador’s harshly revised terms for his asylum. The restrictions include a ban on discussing politics and accepting visitors, as well as covering his own expenses. The judge ultimately dismissed the lawsuit.

In recent weeks, Assange had been accusing Ecuador of using him as a “bargaining chip” in talks with the US and UK, who are pressuring the South American nation to revoke his asylum status. The whistleblower expressed fears that Quito is considering handing him over to British authorities, who can later turn him over to Washington.

His concerns were reinforced by the fact that Ecuador’s Attorney General Inigo Salvador gave several interviews in which he floated the idea of taking the ‘Assange issue’ to the International Court of Justice, where – in case Ecuador loses – the state can be ‘forced’ to hand him over without breaking its own asylum rules.

Assange fears that once extradited to the US he would face persecution for Wikileaks’ publications of secret US government data.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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