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GF그룹(회장 홍석조)의 BGF리테일은 지난 7일 충북 진천군에 편의점 사업 핵심 인프라로서 '진천 중앙물류센터'를 열고, 시범 운영에 돌입한다고 8일 밝혔다.
이날 오픈식에는 홍석조 회장과 박재국 진천군 군수,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 이영구 롯데칠성음료 대표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진천 중앙물류센터 오픈으로 가맹점에 대한 물류 서비스 대응력 강화, 물류 운영 효율성 향상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BGF리테일은 강조했다.
물류센터 규모는 약 8200평(2만7196㎡), 연면적 1만7680평(5만8446㎡) 가량이다. 생활용품 등 여러 소규격 상품 등을 하루 평균 70만건을 발주 처리할 수 있다.
자동 상품이동으로 근무자 동선도 단축하고 지하 1층~3층에 매장별로 상품이 분류되는 최첨단 설비를 도입한 상저온 물류시설을 갖추고 있다. 지상 4층은 간편식품 생산을 위한 제조공정으로 이뤄져 있다.
그동안 BGF리테일은 가맹점 상황에 따른 입지·상권별 차별화 상품을 운영하려면 더 다양한 상품을 위한 대형 중앙 허브센터가 필수적이었다. 이번 센터 운영으로 지역거점센터에서는 할 수 없던 더욱 많은 상품을 가맹점이 원하는 시점에 결품없이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샌드위치 등 제품 완성 후 매장 입고 전까지 기간 단축으로 더욱 신선한 상품들을 가맹점에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전국 22개 지역거점센터별로 상품을 납품해야 했던 중소 협력사도 진천중앙물류센터 1곳에만 납품하면 1만3000여개 CU 매장에서 상품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진천 중앙물류센터가 문을 열면 BGF리테일 물류전문회사 BGF로지스 본사가 진천으로 이전한다. 이에 따라 1000여개 신규 일자리도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BGF리테일은 기대하고 있다.
홍석조 BGF그룹 회장은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BGF그룹이 글로벌 종합유통서비스그룹도약에 핵심이 될 것"이라며 “BGF그룹은 최고 인프라를 기반으로 일상편의를 넘어 고객과 가맹점, 지역사회에 사회적 가치를 제공하는 동반자 같은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천 중앙물류센터는 시범 가동을 거쳐 내년 1분기 중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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