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8일(현지시간) 연방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연준은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연방 기준금리를 현행 연간 2.00~2.25%로 유지하기로 했다.
다만, 미국 경기의 확장세에 따라 연준은 내달 소집하는 차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은 FOMC 후 발표한 성명에서 미국 경제가 취업률 상승, 낮은 실업률, 굳건한 소비지출, 2% 목표에 가까운 물가상승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연준은 "위원회는 연방기금금리 목표 범위의 점진적인 추가 인상이 경제활동의 지속적인 확장과 노동시장 호조, 물가상승 목표 등과 부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미국이 중국과 무역전쟁을 벌이고 있고 기업투자가 약화하며 주택시장이 주춤하고 있지만, 경제 회복에 믿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성명은 다음달인 12월 2018년 들어서 4번째 금리인상을 단행하고, 2019년에는 다시 3차례 금리를 올릴 것으로 제시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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