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열풍 가세’ 코스모코스, 해외 진출 보폭 넓힌다
‘K뷰티 열풍 가세’ 코스모코스, 해외 진출 보폭 넓힌다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11.09 11:56
  • 수정 2018.11.09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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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사사(SASA) 매장에 입점된 비프루브(VPROVE). [사진=KT&G]
싱가포르 사사(SASA) 매장에 입점된 비프루브(VPROVE). [사진=KT&G]

코스모코스가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비프루브’를 필두로 해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존 화장품에 검증된 의약 성분을 더한 ‘더마 화장품’ 수요가 크게 늘어난 가운데 드럭스토어를 중심으로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입지를 다져가고 있다.

9일 코스모코스에 따르면 비프루브는 싱가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홍콩 등 다양한 해외 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6년 피부과학 연구소 노하우를 앞세워 선보인 비프루브는 ‘맞춤형 스킨 케어’ 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로 차별성을 두고 있다.

최근 비프루브는 싱가폴 ‘사사’ 매장 총 23개점에 성공적으로 입점한 데 이어 대만 드럭스토어에도 발을 내딛었다. 사사는 홍콩, 마카오,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280여개 이상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전 세계 700여개 이상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 아시아 최대 뷰티 스토어다. 싱가폴 사사 매장은 비프루브의 베스트 셀러 제품 등을 만나볼 수 있다.

비프루브는 지난 1일 대만 드럭스토어 POYA, Tomods 260개 매장 입점을 시작으로 이달 말 Hands, City Super, 일약본포 등 100여개 매장에 입점할 예정이다. 내년 1월에는 대표 드럭스토어 ‘코스메드’ 300개 매장에 입점을 앞두고 있다. 이곳은 대만 최대 유통기업 통일그룹의 자회사로 화장품, 미용용품, 의료용품 등을 판매하고 있다.

현재 대만 뷰티 시장은 한국 화장품 5위 수출국이자 아시아 최대 뷰티 잠재시장으로 평가 받고 있다. 대만 관광청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을 찾은 대만인은 88만8000명으로, 2015년 대비 77.6% 증가했다.

특히 대만은 1인당 화장품 소비액이 높은 아시아 3대 국가 중 하나로 알려졌다. 모이스처라이저, 미스트처럼 효과가 즉각 눈에 보이면서 간단히 끝낼 수 있는 스킨케어 제품이 인기인 만큼 비프루브 브랜드의 선전이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중국 시장 내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도 주력하고 있다. 코스모코스는 지난달 비프루브의 중국 총판그룹 ‘중로’그룹과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중로그룹은 신흥 사업을 핵심으로 하는 다국적 기업이며 화장품 사업은 약 1600억 규모의 마스크팩 전문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

코스모코스 측은 “협약을 위해 방한한 중로그룹은 자사 인천 공장에서 제품 생산공정을 자세하게 살폈다”며 “특히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 패턴에 따라 제품들의 임상 자료, 특허 관련 자료 등 질문 세례를 하며 제품에 대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피부 관리나 미용에 초점을 둔 기존 화장품에 기능성과 치료에 무게를 둔 더마 화장품이 주목을 받고 있다. 한국코스메슈티컬 교육연구소에 따르면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시장은 2012년 320억 달러(약 34조2800억원)에서 지난해 470억 달러(약 50조5600억원)로 성장했다. 인구 고령화로 안티에이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효과가 있는 제품으로 인식되면서 소비자 니즈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다.

코스모코스 관계자는 ”활발한 해외 진출을 통해 더마 제품에 관심이 많은 해외 소비자들이 ‘비프루브’의 제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더욱 많이 제공할 것”이라며 “‘비프루브’만의 노하우와 전문성이 담겨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뷰티의 위상을 더욱 높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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