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푸드빌, 테스트 매장서 O2O 노하우 쌓는다…‘모자덮밥·오성돼지’ 신규 브랜드로 도전
CJ푸드빌, 테스트 매장서 O2O 노하우 쌓는다…‘모자덮밥·오성돼지’ 신규 브랜드로 도전
  • 천 진영 기자
  • 승인 2018.11.14 16:42
  • 수정 2018.11.14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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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특허청 특허정보검색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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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푸드빌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 브랜드 2개를 동시에 선보이고 테스트 매장 운영에 나섰다. 이를 통해 얻은 기술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계절밥상’과 ‘빕스’ 등 기존 O2O 채널에 출사표를 던진 외식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안착시키겠다는 포부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CJ푸드빌은 지난 9월 서울 강남구 소재에 O2O 배달 서비스를 전문으로 하는 테스트 매장을 오픈했다. 이 매장은 CJ푸드빌 소속 전문 셰프들이 직접 메뉴를 만들 수 있는 주방과 2~3개 테이블로 구성됐다.

CJ푸드빌은 O2O 시장에 최적화된 테스트 매장 운영을 위해 메뉴도 새롭게 구성했다. ‘모자덮밥 힙스터 덮밥 전문점’과 ‘오성돼지 우리집 돼지미식회’ 등 총 2개 브랜드를 동시에 론칭한 것.

모자덮밥은 캘리포니아, 태국, 대만 등 전 세계 음식을 한 그릇 안에 다채롭게 표현한 브랜드다. 대표 메뉴는 △연어 아보카도 모자 △데리야끼 치킨 아보카도 모자 △수란톡! 명란 아보카도 모자 △수란톡! 대만식 마늘쫑쫑 돼지고기 모자 △일본식 삼색 돼지고기 모자 △수란톡! 매콤 태국식 돼지고기 모자 등이다. 그 외 바삭 왕교자와 일본식 크리미 계란찜 등 사이드 메뉴와 음료, 주류 메뉴도 주문 가능하다.

오성돼지는 특제소스에 재워 깊은 맛을 구현한 고기를 주메뉴로 한다. 곁들임 메뉴를 다채롭게 구성한 고기반상으로 선보인다. 대표 메뉴는 △불맛 그릴 삼겹살 △오성돼지 2종 세트 △바삭 직화 고등어구이 △불맛 마포식 간장 돼지구이 △오성돼지 3종 세트 △불맛 매콤 고추장 돼지구이 등이다.

배달 지역은 논현동 일대다. 강남권 해당 지역 1.5km 반경 기준 배달 수요가 높은 지역으로 선정하고, 배달 고객층의 니즈를 집중 분석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CJ푸드빌 관계자는 “최근 급성장한 O2O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선보인 테스트 매장으로, 이 시장에 최적화된 모델은 어떠한지 알아보기 위해 시범 운영하는 것이다. 독립 브랜드로서 확장할 계획은 전혀 없다”며 “하루 평균 주문은 약 50여건으로 사업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특히 CJ푸드빌은 이번 테스트 매장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계절밥상’과 ‘빕스’ 등 메인 사업에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배달 고객층이 선호하는 메뉴나 가격대, 서비스 등을 직접 학습해 앞서 O2O 시장에 진출한 외식 브랜드의 효율적인 운영 시스템 구축을 꾀하고 있다.

실제 계절밥상은 지난 7월 HMR(가정간편식) 제품을 출시하고, 신선식품 배송업체 마켓컬리에 입점했다. 이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온라인에서 4200여개 이상이 팔렸다. 지난 8월에는 매장의 한식 메뉴를 포장 판매하는 ’계절밥상 그대로’ 서비스를 개시했다.

빕스는 ‘다이닝 인 더 박스’를 출시하고 배달앱과 제휴를 통해 O2O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배달 서비스 앱인 ‘우버이츠’와 ‘배민라이더스’를 통해 주문 가능하다.

이 관계자는 “현재는 고객이 매장을 찾아가는 게 아니라 음식이 고객을 찾아가는 시대로 변했다”며 “이미 O2O 시장에 진출한 외식 브랜드를 위해 2달째 테스트 매장을 운영 중이지만 구체적인 운영 기한은 정해진 게 없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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