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신문위원회,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 세미나 개최...개선방안 논의
인터넷신문위원회,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 세미나 개최...개선방안 논의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1.15 16:23
  • 수정 2018.11.15 1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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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인터넷신문위원회가 1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세미나.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인터넷신문위원회가 언론계에서의 선정보도에 대한 자율규제 개선방안에 나섰다.

인터넷신문위원회는 15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선정성, 자율규제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발제를 맡은 김병희 교수(서원대 광고홍보학과)는 인터넷언론의 선정성에 대한 자율규제 현황과 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김병희 교수는 “언론보도에서 성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이용자의 정서를 자극하는 내용의 선정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언론사가 이용자 확대 목적으로 노골적인 묘사나 호기심을 유발하는 기법을 사용해 인간의 본능, 정서적 감정을 자극하는 것에 대해 경계했다.

특히 김 교수는 선정적인 보도의 문제점으로 자극적인 콘텐츠 선정과 게이트키핑의 부재를 들었다.

다수의 인터넷 신문이 자사의 트래픽 상승을 노리기 위해 자극적인 콘텐츠를 선정해 제목이나 내용에 불필요하게 반영하고 있다는 비판이다.

또한 ‘게이트키핑(gatekeeping)’이 생략됨으로써 기자 스스로 선정보도로 인한 명예훼손, 허위보도, 저작권 침해 등의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신문의 선정적인 광고에 대해서도 청소년 등에게 부적절한 인식을 갖게 할 우려, 실질적인 광고로서의 역할 수행 부재, 광고 산업의 성장 저해 등의 문제점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인터넷언론의 선정성 개선과 자율규제를 위해 ▲선정성 등급표를 반영한 자율심의 활동 ▲유해한 광고를 거르는 자동차단 기술 개발 ▲클린 사이트에 대한 인증작업과 인센티브 제공 ▲유해 광고에 대한 업계의 사전·사후 모니터링 ▲사이트 모니터링 결과 광고주에게 제공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이가영, 황양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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