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GS건설 싱가포르 T301 현장 방문…대·중소기업 상생 격려
문재인 대통령, GS건설 싱가포르 T301 현장 방문…대·중소기업 상생 격려
  • 신 준혁 기자
  • 승인 2018.11.15 19:40
  • 수정 2018.11.15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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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세계 최대 규모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 싱가포르서 단독 진행
협력사와 오랜 기간 걸친 사업...'동반성장의 모범'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오후 취임 이후 최초로 해외건설현장을 방문을 위해 다수의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는 싱가포르 지하철 차량기지 건설현장을 방문해 현장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GS건설이 싱가포르에서 시공 중인 세계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프로젝트 T301 현장을 방문했다.

문 대통령은 국내 대기업과 협력업체가 상생협력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모범 사례로 꼽히는 GS건설 싱가포르 T301 현장을 방문해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시공사와 협력업체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코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장관, 니옌 훈 삥(Ngien Hoon Ping) 싱가포르 육상교통청장, 임병용 GS건설 사장과 김경훈 삼보E&C 싱가포르 지사장 등 T301 프로젝트 관계자들과 현대건설, 삼성물산, 대우건설, 대림산업, SK건설, 쌍용건설 등 싱가포르에 진출해 있는 한국 건설업체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싱가포르 T301 현장은 문 대통령이 처음으로 방문하는 해외건설현장으로, GS건설과 협력업체인 삼보ENC, 동아지질이 함께 협력해 동반성장하는 모범 사례로 꼽히는 곳이다.

문 대통령은 대기업과 탄탄한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이 팀을 구성해 진출하는 방식을 정부 차원에서도 적극 유도하고 지원하겠다고 격려했다. GS건설이 협력업체와 장기간에 걸쳐 동반성장을 이뤘다는 점을 점을 강조한 것이다.

실제 GS건설과 삼보E&C는 지난 1994년 서해대교 건설공사 이후 25년째 동반자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양 사는 그 동안 서부간선도로 2공구 공사, 싱가포르 DTL2 C925 공사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을 함께 수행함으로써 동반성장하며 상호 신뢰를 쌓아왔다.

GS건설과 동아지질은 지난 1987년 'SLS CAL건축공사'에서 첫 인연을 맺었고 킨텍스 원시티 공사, 싱가포르 DTL2 C937 공사 등 국내외 프로젝트들을 상생 협력하며 수행해 왔다.

GS건설은 세계 건설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를 수주할 수 있었던 배경을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으로 설명했다. GS건설의 공사 수행능력과 협력업체의 전문 기술력이 합쳐진 결과라는 것이다.

GS건설은 싱가포르 현지의 연약지반을 극복하기 위해 지하연속벽 공법 전문업체인 삼보E&C, 연약지반공법 전문업체인 동아지질과 입찰 단계부터 협업했다.

입찰 당시 GS건설은 삼보E&C와 동아지질이 갖고 있는 지하연속벽 및 지반보강 관련 특허, 풍부한 싱가포르 공사실적 및 연약지반에 특화된 보유장비 등을 소개했으며 연약지반 기술에 관한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두 협력업체를 내세웠다. 또 3차원 설계 모델링인 건물정보모델(BIM)을 활용해 발주처에 최적의 공법을 제시해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다.

싱가포르 T301 조감도 [사진=GS건설]
싱가포르 T301 조감도 [사진=GS건설]

GS건설이 지난 2016년 3월 싱가포르에서 수주한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육상교통청(Land Transport Authority, 이하 LTA)이 발주한 약 1조7000억원(20억 싱가포르 달러)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 공사로, 싱가포르 지하철 공사를 총괄하는 LTA가 발주한 공사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 프로젝트로 꼽힌다.

T301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남동부 창이공항 인근에 위치한 싱가포르 지하철 3개 노선 (다운타운라인, 톰슨이스트코스트라인, 이스트웨스트라인)의 차량 기지 공사로, 32ha(약 10만평) 부지에 지하 1층~지상2층 규모 지하철 차량기지와 지상 1층~4층 규모 버스 차량기지로 조성된다.

차량기지는 지하 1층~지상2층까지 총 3개층에 3개 노선 220대 약 985량의 지하철 차량을 수용할 수 있고 4층 규모 버스 차량 기지에는 버스 760대를 수용이 가능하다. 총 1.25km의 연결 터널 공사가 포함되며 이는 세계적으로 전례가 없는 규모의 빌딩형 차량기지로 평가된다. 공사기간은 총 95개월로 2024년 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건설은 지난 2015년 6월 T301프로젝트 부지의 사전 준비공사인 T3008 프로젝트(약 3500억원) 수주에도 성공해 총 2조원이 넘는 차량기지 프로젝트를 단독으로 수행하고 있다.

임병용 GS건설 사장은 “싱가포르 지하철 최대 프로젝트인 T301 프로젝트는 오랜 기간 동반자 역할을 해온 당사의 협력업체들과 함께 상생 협력하며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싱가포르 정부에게 받은 신뢰에 부응할 수 있도록 성공적인 공사 수행으로 GS건설, 나아가 한국 건설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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