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단체들이 캐나다 원주민 여성들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 중단 시위를 벌이고 있다. [가디언]](/news/photo/201811/41125_18146_2311.jpg)
인권 단체들이 캐나다 원주민 여성들에 대한 강제 불임 시술을 중단하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캐나다 정부와 의료인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강제 불임시술의 피해자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최소 60명의 여성들이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의 의사들과 정부 보건 관료들을 상대로 한 집단소송에 참여했다. 이들은 인권침해에 대한 보상을 추구하고 있다.
이 소송은 아직 판결이 나지 않았지만, 지난 주 인권단체 국제 앰네스티(Amnesty International)는 고문과도 같은 행위를 막기 위해 캐나다 정부에 조치를 취하라는 압박을 가하도록 유엔 인권위원회에 로비를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국제 앰네스티의 재클린 한센은 가디언과의 인터뷰에서 "이는 궁극적으로 자신들의 신체에 대한 결정권을 빼앗긴 여성들에 대한 문제"라고 말했다.
이들 여성들은 자신들이 충분한 동의를 할 수 없는 상태에서 공공병원들이 나팔관을 묶거나, 소작하거나, 잘랐다고 혐의를 제기하며, 이는 의학윤리와 법을 위반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심지어 이런 시술에 동의하지 않으면 갓 태어난 자신들의 아기들을 볼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고 한다.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변호사 앨리사 롬바드는 "이 여성들과 이들이 속한 사회들은 고통을 겪고 있다.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이들은 보상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강제 불임이 계속되고 있다는 사실은 2015년 네 명의 여성들이 서스캐처원 주에서의 경험을 말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대한 조사가 시작됐고, 이 지역의 보건 당국은 사과와 함께 불임 수술에 대한 새로운 규범을 발표했다.
그러나 이 집단소송을 통해 최근인 2017년까지도 이러한 사례가 있었음이 드러났다.
서스캐처원 여성들의 경험에 관한 보고를 공동으로 작성한 원주민계 변호사이자 상원의원인 이본 보이어는 이 문제가 현재 알려진 것보다 더 만연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이 새스커툰과 레지나, 위니페그, 원주민 여성들이 많은 이런 지역들서 발생했다지만, 전국에 걸쳐 많은 여성들이 나에게 연락을 하고 도움을 호소했다"고 말했다.
원주민 공공 서비스 장관 제인 필포트는 <캐내디언 프레스(the Canadian Press)>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술에 대해 끔찍하다면서 "원주민 여성들과 같은 취약 계층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는 강제 불임시술 문제는 아주 심각한 인권 침해"라고 말했다.
캐나다 원주민 단체 지도자들 또한 격노했다. 캐나다 원주민 의회의 대표 페리 벨가르드도 연방정부의 즉각적인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에 동참했다. 그는 <캐내디언 프레스>를 통해 "이것은 잘못됐고, 비도덕적이며, 심각한 인권침해이다. 이 비인간적인 행위를 멈춰야 한다"고 밝혔다.
한센은 국제 앰네스티가 멕시코, 칠레, 페루에서 일어나는 비슷한 시술들에 대해서도 조사해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행위에는 항상 아주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 이는 특정 집단의 사람들이 혈통을 잇지 못하도록 하고자 하는 정책과 관련이 있는 게 명확하다"고 지적했다.
롬바드는 이런 시술의 동기가 원주민과 관련한 캐나다의 암울한 역사임을 말했다.
"이 문제와 사회 전반에 걸친 사람들의 대우에 대한 근원은 인종차별에 있다. 우리는 이를 인종차별이라고 불러야 한다."
Human rights groups call on Canada to end coerced sterilization of indigenous women
Human rights groups are calling on Canada to end the coerced sterilization of indigenous women, as a growing number of victims seek to join a class action lawsuit against government and medical professionals.
At least 60 women have joined a pending class action lawsuit against doctors and health officials in the province of Saskatchewan, seeking compensation for the violation of their rights.
The lawsuit has yet to be certified by a judge, but this week Amnesty International announced it will lobby the UN committee against torture to increase pressure on the Canadian government to act.
“Ultimately, this is about women who are supposed to have the right to make decisions about their bodies, having that right taken away from them,” said Amnesty’s Jacqueline Hansen.
The women allege their fallopian tubes were tied, burned or cut in public hospitals when the women were unable to give sufficient consent – which would be a breach of both medical ethics and the law.
Some of the complainants have said they were told they would not be allowed to see their newborn child unless they agreed to the procedure.
“These women and their communities have suffered. They have suffered. And they are entitled to restitution as they essentially re-live their trauma,” said Alisa Lombard, the lawyer representing the women.
The continued use of coerced sterilization was exposed 2015, when four women spoke about their experiences in the province of Saskatchewan. An investigation was launched and the province’s healthy authority issued an apology and new criteria for tubal ligations.
But the pending lawsuit suggests that some cases occurred as recently as 2017.
Senator Yvonne Boyer, an indigenous lawyer who co-authored an independent report on the experiences of women in Saskatchewan, believes the problem is likely more widespread than currently understood.
“If it’s happened in Saskatoon, it has happened in Regina, it’s happened in Winnipeg, it’s happened where there’s a high population of indigenous women,” Boyer told the Canadian Press. “I’ve had many women contact me from across the country and ask me for help.”
Jane Philpott, minister of indigenous services, described the practice as “horrifying” in an interview with the Canadian Press.
“The issue of forced sterilization of vulnerable people, including indigenous women, is a very serious violation of human rights,” she said.
Indigenous leaders have also expressed outrage: Perry Bellegarde, the national chief of the Assembly of First Nations, joined calls for an immediate investigation by the federal government.
“It is wrong, it is immoral, it is a gross violation of human rights, and this dehumanizing practice must stop,” he told the Canadian Press.
Hansen said that Amnesty had investigated similar practices in Mexico, Chile and Peru. “It’s always done for a very specific reason. It is clear that it’s been linked to policies around wanting to ensure a group of people doesn’t reproduce,” she said.
For Lombard, Canada’s troubled history with indigenous people lays bare the motivation behind the procedure.
“I think the genesis of this, and of treatment of people across the board, is really rooted in racism,” she said. “I think we have to call it what it is.”
6677sky@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