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는 20일 한미 워킹그룹 공식 출범과 관련 “한미 양국간 한반도 비핵화 문제와 관련돼 긴밀한 협력관계, 공조관계가 유지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규덕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 워킹그룹에서는 비핵화 또 남북 간의 협력 또 제재 이행 등과 관련된 한미 양국 간의 관심사항에 대해서 정례적으로 협의한다는 그런 목표하에 출범을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한미 워킹그룹은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스티브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를 수석대표로 20일(현지시간) 오후 미국에서 공식 출범하고 첫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미국에서 열릴 한미 워킹그룹 첫 회의에는 양측 수석대표을 비롯해 이 본부장의 방미에 동행한 통일부 및 청와대 관계자 등 워킹그룹 멤버들도 참석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1차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지만, 2차 회의에는 추가로 다른 멤버들이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야말로 워킹그룹인 만큼 의제에 따라 필요 인원이 참석하는 것이 자연스럽고 타당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회의를 통해 남북 철도 공동조사와 관련한 결과가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 “정부는 대북제재의 범위 내에서 남북 교류 협력을 추진한다는 기본 입장을 견지하면서 철도 공동조사 등과 관련해 이도훈 본부장 방미와 한미 워킹그룹 개최 등을 통해 미측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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