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훈 NH농협은행장, 성과 발판 '최초 연임' 타이틀 거머쥘까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성과 발판 '최초 연임' 타이틀 거머쥘까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1.28 13:55
  • 수정 2018.11.28 13: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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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이대훈 NH농협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연말 정기 인사를 앞두고 내달 31일 임기 만료를 앞둔 이대훈 NH농협은행장의 연임 가능성에 힘이 실리고 있다. 

올해 순이익으로 1조원이 넘는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성과를 발판으로 농협은행 최초로 행장 연임에 성공할지 이목이 집중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금융지주는 내달 계열사 CEO와 지주 임원 인사를 단행하고 이 행장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농협금융의 계열사 CEO 임기는 1년으로, 경영 평가를 거쳐 CEO의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통상 시중은행장들의 임기가 2년여 안팎인 것에 비해 짧은 수준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앞서 지난 7월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주도와 전문성 등을 염두해 인사를 결정할 계획이라며 인사 방향성을 드러냈다.

지난달 계열사 CEO가 참석한 올 3분기 종합경영성과 분석회의에서는 "전문성에 기반해 인재를 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이 행장의 경영 성과는 합격점을 나타낸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농협은행은 사상 최초로 연간 '순이익 1조원 클럽'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3분기 누적 순이익은 933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81% 증가했다. 농협중앙회에 지급하는 농업지원사업비 포함할 경우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이미 1조924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채용시 정규직과 비정규직 차별 논란, 시중은행 대비 낮은 수준의 정규직 전환율 등은 연임에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11일 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농협중앙회로부터 제출받은 '비정규직 전환 실태'에 따르면 전체 35곳 산하기관 가운데 농업물류, 중앙회, 농협은행의 비정규직 직원 대상 정규직 전환률이 최저를 기록했다고 지적했다.

또 지난 5월 비정규직 채용 당시 블라인드 방식이 채택됐던 정규직 공채와 다르게 입사지원서에 사진·연령·이름·주소 등을 기재하도록 하며 논란이 일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시중은행장의 임기가 통상 2년 안팎인것에 비해 농협은행 임기는 1년으로 짧은 편"이라며 "당초 성과에 따라 연임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고 작년부터 CEO 임기를 1년으로 정한 것이기 때문에 이 행장 또한 연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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