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연말 서울 답방·연초 북미정상회담' 논의 주목
김정은 '연말 서울 답방·연초 북미정상회담' 논의 주목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2.02 15:01
  • 수정 2018.12.02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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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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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이 가능할지 주목되고 있다.

한반도 정세는 북미 고위급회담 개최 지연에 따라 정체국면으로 들어선 분위기를 나타냈다. 하지만 내년 초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의지를 확인하고 연내 서울 답방에 대한 김 위원장의 지지를 이끌며 새동력을 얻은 모양새다.

로이터통신이 2일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20개국(G20) 회의 후 귀환길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은 내년 1월 또는 2월에 개최될 것 같으며 장소 세 군데를 검토 중"이라고 언급했다고 보도했다. 

이로써 김정은 위원장의 선택에 따라 향후 한반도 정세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최근 미국 고위급회담에 답하지 않고 있다. 이는 동창리 엔진시험장과 영변 핵시설 폐기를 거론했지만 미국이 제재완화 등의 상응 조치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게 대체적인 중론이다.

미국은 핵실험장 폐기가 아닌 핵 신고와 검증, 핵무력 조기 해체·반출 등을 실질적 비핵화 조치로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내년 초 북미정상회담 개최' 의지를 밝히며 북한에 이전 보다 전향적인 비핵화를 제시하라고 압박한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한미 정상은 '완전한 비핵화 달성 전까지는 북한에 대한 기존 제재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있다. 남북정상회담이 비핵화 협상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우리 정부는 이에 따라 연내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을 강하게 추진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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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을 대비해 이미 숙소로 경호가 수월한 서울 특급 호텔 2∼3곳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미정상회담 브리핑에서 김 위원장의 답방에 대해 "북한이 최종 결정을 어떻게 내릴 생각인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방남을 설득하기 위해 파견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의 북미 관계 개선 의지가 북한에 전달될 경우 김 위원장의 답방이 실현될 가능성이 나오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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