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여행객' 급증...'모바일·온라인' 유통가 '여행상품' 매출 '쏠쏠'
연말 '여행객' 급증...'모바일·온라인' 유통가 '여행상품' 매출 '쏠쏠'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03 14:20
  • 수정 2018.12.03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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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마스, 연말 등을 앞두고 12월 해외여행 수요가 전년 대비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온라인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여행 상품 매출도 힘을 받고 있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12월 한달간 해외여행(항공권 기준) 수요는 직전월 11월이나 전년 12월 대비 모두 증가했다. 이달 해외여행(항공권 기준) 수요는 전월 대비 92.4%,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국내여행(숙박 기준) 수요도 전월 대비 72%, 전년 동월 대비 35% 증가했다. 

이처럼 올해 여행수요가 더 늘어난 것에 대해 지난해 대비 긴 연휴가 많지 않아 연말 수요가 더 증가한 것으로 인터파크투어는 분석했다. 이와 맞물려 워라밸 기조도 한몫한 것으로 봤다. 

모바일·온라인업계 등 관련 업계는 괌 항공권 등을 반값보다 저렴한 가격에 선보이는 행사 진행에 나서고 있다. 모바일커머스 티몬은 매주 월요일을 '티몬데이'로 정하고 시간대별 파격혜택 상품 1000여종을 한정수량 선착순 판매한다. 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아이폰이나 프라다가방 이외 괌 왕복항공권(50개 한정 9만9000원) 등 해외여행 수요를 겨냥해 특가 상품을 준비했다. 

연말 홈쇼핑방송 여행상품 판매도 호응이 크다. 최근 여행업계 여행박사는 여행업계 처음 홈쇼핑방송 간편결제 '페이코'(PAYCO) 할인 이벤트를 실시, 최대 1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이에 따라 여행박사는 GS홈쇼핑과 홈앤쇼핑 홈쇼핑 방송을 통해 아시아나항공 이용 '겨울여행 특가전'을 열고 이탈리아·미국·동유럽 6개국 인기 여행상품 7개를 할인 판매했다. 

여행박사는 온라인 홈페이지에서 12월 한달간 GS홈쇼핑 일본 오사카·긴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이달 초반 10일까지 상품, 크리스마스를 앞둔 21~23일, 연말 28~31일 해당 상품은 예약 마감됐다. GS홈쇼핑 미주·중남미 상품도 이달 초 상품과 16일, 23일 상품은 예약 마감됐다. 이외 GS홈쇼핑 대만, 미주 지역도 이달 초 상품은 예약 마감됐다.

여행박사는 12월 한달간 홈앤쇼핑 중국·청도 상품, 아시아·베트남, 중국·홍콩 상품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상품 모두 이달 초 상품은 모두 예약 마감된 상태다. 특히 홈쇼핑 방영한 중국·홍콩 상품은 이달 초, 14일과 15일 상품은 예약 마감됐고 17일과 크리스마스를 앞둔 22일, 23일, 24일 상품, 연말 29일과 30일, 31일 상품은 출발 확정 상태다. 

이외 홈쇼핑·T커머스업계 3일 저녁, 밤 판매 예정 여행상품은 CJ오쇼핑 모두투어 일본 동경 상품, GS홈쇼핑 모두투어 중국 장가계 상품, 현대홈쇼핑 자유투어 홍콩 상품, 롯데 ONE TV 노랑풍선 보라카이 상품, 쇼핑엔T 모두투어 홍콩 마카오 상품, 쇼핑엔T 인터파크 북해도 상품 등이 있다. 

유통가 온라인 부문에서는 '겨울철 해외여행' 수요에 발맞춰 관련 상품 판매 행사도 늘려왔다. 롯데닷컴은 55개 브랜드 캐리어를 최대 30% 할인 판매하고 이외 여행가방 보호커버, 캐리어 데코 스티커, 멀티플러그 등 여행용 잡화도 다양하게 선보였다. 3일부터는 캐리어와 여행 잡화 상품 판매 행사를 본격적으로 펼친다. 

현대홈쇼핑도 아메리칸투어리스터 뉴크리스탈 플러스 여행가방 5종 세트를 3일 저녁 방송 판매한다. 

한편 여행 수요 증가 속 온라인업계 국내외 여행상품 매출은 최근 큰 폭 늘고 있다. 특히 이베이코리아 옥션에 따르면 첫눈이 내린 서울지역 고객 대상으로 구매 데이터 분석 결과 남성 구매비중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남성 구입 비중이 60%를 넘어선 지난해와 올해 최근 2년간 여행·항공권 전체 판매량은 115%(2배) 이상 뛰었다. 

티몬 쇼핑 생방송 플랫폼 '티비온'은 30대 여성층 위주 모바일 홈쇼핑으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지난달 23일 판매한 대명리조트 객실, 워터파크 3인 이용권 패키지 상품 등은 생방송 단 70분 동안 판매액 4억600여만원을 올렸고 당일 판매액은 16억5300여만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앞서 지난달 9일 나트랑 여행상품 판매액만 2억6300만원 가량이다. 

홈쇼핑업계 여행상품 매출도 해마다 성장세다. 올해 GS홈쇼핑은 여행상품 편성비율 평균 5%로 올해는 전년 대비 약 10% 증가했다. 현대홈쇼핑도 올해 여행 방송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특히 업체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금요일 밤과 일요일 오전 등 황금시간대 이색 상품 편성이 늘면서 주문이 증가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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