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프리즘] 챗봇이 범죄 신고를 받는 시대 온다… 범죄 심각성 축소 논란도
[WIKI 프리즘] 챗봇이 범죄 신고를 받는 시대 온다… 범죄 심각성 축소 논란도
  • 최정미 기자
  • 승인 2018.12.04 06: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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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봇이 범죄 신고를 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챗봇이 범죄 신고를 받는 시대가 오고 있다. [출처=데일리메일]

경찰에게 범죄 피해를 신고할 때 기계에 말을 하는 시대가 오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Daily Mail)에 따르면 앞으로 경찰 챗봇이 휴대폰 메신저나 인터넷을 통해 피해자들의 신고를 받고, 피해 상황에 대한 상세 내용을 기록하며, 대응에 대한 조언을 해주게 된다는 것이다.

또한 피해자들은 아마존의 알렉사 등을 이용해 경찰 챗봇에게 실제로 말을 하고 답을 들을 수 있으며, 이 챗봇은 CCTV에 찍힌 영상을 증거로 기록하기도 할 전망이다.

영국 잉글랜드와 웨일즈 지방의 경찰 당국은 전화로 직접 사람에게 범죄를 신고하는 것보다 온라인을 통해 신고하는 시스템을 더 늘리려고 하고 있다. 잉글랜드의 노샘프턴셔 지역은 이에 더 나아가, 상황실의 전화 신고 접수자들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대체하려고 하고 있다고 전해진다.

영국의 경찰 당국은 이 시스템으로 101준비상전화의 신고 수요가 줄어들 것이고,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한다. 101준비상전화는 긴급하지 않은 경미한 사고, 사건을 신고하기 위해 만들어진 영국의 전화 신고 시스템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으로 경찰이 시민들과 더 멀어지고, 많은 경찰서들이 폐쇄될 것이며, 무수한 순찰 경관들이 감원될 것이라는 비판의 목소리들도 있다.

노샘프턴셔의 디지털 101 프로젝트를 감독하고 있는 사이먼 클리포드는 휴대폰과 컴퓨터를 이용한 챗봇 소프트웨어로 더 광범위한 경찰 업무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 시스템으로 이용자들이 선호하는 페이스북 메신저나 스카이프, 왓츠앱 등의 통신 플랫폼을 이용해 101신고 시스템과 유사한 범죄 신고와 정보 제공 등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최근 봇테크 관련 컨퍼런스에서 너무 많은 전화로 경찰들이 증거와 정보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 있고, 전화 신고들에 매여 있기 때문에 이 기술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또한 이 시스템으로 경찰이 동영상과 데이터, 문자 기록 증거 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스마트폰 메신저를 통한 직접 통신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아져서 이에 따라 개발된 기술이라고 전해진다. 별도의 경찰 신고용 앱이 아닌 현재 널리 이용되고 있는 페이스북 메신저, 왓츠앱, 스냅챗, 스카이프 등을 이용할 수 있고, 따라서 비용이 절감될 것이라고 한다.

챗봇은 범죄 피해자들로부터 정보를 취할 뿐 아니라 이들에게 조언을 주고, 목격자 제보를 구하는 일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런던경찰청 또한 이 시스템을 검토 중이며, 1년 6개월 이내에 경찰이 애플와치나 핏빗밴드 등의 기기, 또는 차량에 설치된 새 응급 신고 시스템으로부터 신고를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사람들이 봇에 명령을 내리거나, AI에 의해 자동으로 신고 시스템에 연결이 될 것이라고 보도됐다.

영국의 범죄 피해자들을 위한 초당적 국회의원 단체를 조직한 해리 플렛처는 “이 시스템으로 경찰이 봉사해야 할 시민들과 더 멀어질 것”이라며 “또한 사람이 아닌 컴퓨터에 대고 말하는 것은 범죄의 심각성을 축소시키고, 사법 시스템에서의 피해자들의 의지를 약화시킬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피해자 신고를 받게 되는 챗봇. [출처=데일리메일]
피해자 신고를 받게 되는 챗봇. [출처=데일리메일]

Crime victims will soon 'talk' to a 'chatbox' computer when they contact police to report offences

Crime victims will soon ‘talk’ to a computer when they contact police to report offences.

Police ‘chatbots’ will take reports from members of the public by text message or online, recording details of their ordeal and giving advice in response, under the new system.

Victims using an Amazon Alexa will be able to actually speak with the ‘robocop’ and hear its replies. The chatbot will also record evidence such as CCTV footage.

As The Mail on Sunday has reported, police forces across England and Wales are increasingly keen for the public to report crimes online rather than in person or over the phone.

But Northamptonshire Police is taking this a stage further with the introduction of the computer program that will replace control-room call handlers.

Police chiefs hope the system being launched by the force later this month will cut demand on the 101 non-emergency number and save money.

But critics say it risks making the police yet more remote, following the closure of hundreds of police stations and the axing of thousands of ‘bobbies on the beat’.

Simon Clifford, Director of Technology and Digital Transformation for Northamptonshire’s policing tsar, told The Mail on Sunday that the ‘Digital 101’ project will ‘allow wider engagement via chat software on phones/computers’.

He said: ‘It will allow the reporting of crime, intelligence reports and the delivery of police information akin to calling 101 through an intuitive interface on users’ preferred communications platform including Facebook Messenger, Skype and WhatsApp.’

In a presentation given to a recent conference on ‘bot’ technology, Clifford explained that the technology was being introduced because police are losing evidence and intelligence as ‘too many calls are left on hold’ by control-room call operatives.

He also stressed that the new system helped the police ‘capture video, data and text’ evidence.

It was developed for smartphone-users because of their popularity, he said, and because ‘people prefer the immediacy’ of text chat.

It will work on existing platforms such as Facebook Messenger, WhatsApp, Snapchat and Skype rather than a dedicated police app, as this will ‘reduce cost’.

As well as taking in information from crime victims, the chatbot will be able to give out advice and issue witness appeals.

A report seen by this newspaper shows that the Metropolitan Police, Britain’s biggest force, is also investigating the technology.

The report predicts that within 18 months, police will receive calls from devices such as Apple watches and Fitbit bands, or cars equipped with new emergency systems.

‘That contact may be triggered by the human issuing a command to their bot, or it may be automatically generated by the bot through AI,’ it said.

Last night Harry Fletcher, organiser of the new All-Party Parliamentary Group on Victims of Crime, said: ‘This is more evidence of police becoming more and more remote from the community and victims they serve.

‘To ask people to talk to a computer rather than a person minimises the impact of the crime and risks undermining victims’ confidence in the justice system.’

 

6677sky@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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