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학생들의 학교생활을 보조하는 특수교육실무원을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인천지부는 4일 인천교육청 앞에서 특수교육실무원 증원과 수당, 이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연수 등을 요구했다.
2012년부터 6년간 특수교육실무원으로 근무한 김태경 인천교육공무직 사무국장은 “실무원들은 전문가가 아니므로 교육이 필요한데도 교육청은 예산안을 문제로 교육하지 않는다”며 “각 학생의 장애가 달라서 그에 맞는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강훈 인천교직원노조 지부장은 “같은 상해를 당해도 특수교사들은 보상할 수 있지만 실무원은 보상은커녕 처우도 없다”고 말했다.
특수교육실무원은 장애학생의 등원과 급식지원 등 학교생활을 보조하는 지도사로 주로 2가지 이상의 장애가 중복된 중증 장애 학생들을 지원한다.
현재 인천 내 특수학교는 9곳으로 2020년 3월 서희 학교(가칭)까지 신설되면 10곳이 된다. 공무직본부는 중증장애 학생 1대 1 보조와 특수학급 상시대기 실무원 160명의 증원을 꾸준히 요구했지만, 시교육청은 2018년 3월 도화동 청인학교 개교 당시 실무원 10명만을 증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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