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野, 내년도 예산안 합의 언제되나...내일 본회의 처리위해 계속 협상 진행
與野, 내년도 예산안 합의 언제되나...내일 본회의 처리위해 계속 협상 진행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12.06 14:51
  • 수정 2018.12.06 14: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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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홍영표 더불어민주당(사진 왼쪽부터), 김성태 자유한국당,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5일 오전 국회에서 교섭단체 원내대표 회동을 위해 운영위원장실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 3당 교섭단체는 6일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에서 합의안을 아직도 도출하지 못했으며, 이로 인해 오늘 국회 본회의 개최도 취소됐다. 

더불어민주당은 애초 이날 정오로 설정한 합의 시한이 지나면 예산안 처리가 다음 주로 지연된다며 야당을 압박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쟁점 예산에 이견을 보이고 있어, 여야 간의 기싸움이 끝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바른미래당이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제 개혁을 예산안 합의문에 포함해야 한다고 나서며 물러서지 않아 추가 협상도 필요한 상황이다.

홍영표 민주당·김성태 한국당·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10시40분부터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비공개 회동을 하고 있다.

최대 쟁점은 선거제 개혁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영표 원내대표는 협상 도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법에 대해서는 얘기 안 한다. 김관영 원내대표가 합의하자고 하는데,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김성태 원내대표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말했으며, 김관영 원내대표는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들어가지 않으면 합의에 의미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거대 양당이 바른미래당을 비롯한 중소 정당을 배제하고 예산안 합의 처리를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도 거론되고 있다.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은 이날 오전 각 당 대표와 원내대표, 심상정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민주당과 한국당이 선거제 개혁에 관한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으면 예산안 처리에도 협조하기 어렵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회의는 여야가 합의한 예산안을 정리하는 작업 경과에 따라 7일 오후 2시나 4시에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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