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했던 답방일 모두 미정…온갖 설 '분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서울 방문이 여전히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정부는 우리 측이 북한에 제안한 연내 답방에도 별다른 진척이 없다고 9일 밝혔다.
윤영찬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에서 "김 위원장 답방과 관련해 지금까지 진척된 상황이 없고 발표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어 윤 수석은 "별다른 징후가 없다"며 북한의 선발대 방남 가능성도 없다고 밝혔다.
정부는 김 위원장의 연내 또는 내년 초 답방 가능성을 모두 열어놓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남북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추진했던 김 위원장의 연내 답방 성사를 위해 준비 작업 등이 필요해 북한 측의 답변이 필요했다. 북한으로부터 답변을 받으면 열흘 정도의 준비 소요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청와대 복수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한편 청와대 고위관계자에 따르면 답방시기, 장소 프레스센터 위치 등 아직까지 확정된 사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 위원장의 서울 답방과 관련해 여러 관측이 제기됐지만 정부는 정부는 구체적인 날짜를 제의한 적은 없다는 입장을 계속 밝히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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