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 8일 미얀마 양곤 ‘삐가든(Pyay Garden) 오피스타워’에서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를 추진하기 위한 대표사무소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개소식에는 박상우 LH 사장, 우 한쪼 미얀마 건설부 장관 등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했으며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양국간 상호협력을 논의했다.
한-미얀마 경협산단은 아세안(ASEAN) 지역에 LH가 주도하는 최초의 산업단지로, 미얀마 최대 경제도시로 꼽히는 양곤시에서 북측으로 10km 지점인 야웅니핀에 224만9000㎡ 규모로 조성될 계획이다.
정부는 미얀마 소유 토지를 제공받아 원조자금(EDCF)으로 전기, 상수, 진입도로를 설치해 가격경쟁력과 인프라 시설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LH는 미얀마 건설부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 추진을 위해 미얀마 투자위원회(MIC)에 투자제안서를 제출했으며 투자제안서가 승인을 받으면 현지합작법인(JV)을 설립할 예정이다.
한편 LH는 국립암센터, 스포츠 닥터스와 함께 미얀마 최대 빈민가인 흘라잉따야를 방문해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하는 등 지원을 전개했다.
박상우 LH 사장은 “한-미얀마 경제협력 산업단지는 해외수출시장 을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에게 양질의 부지 제공을 통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얀마를 계기로 아세안국가에 한국형 산단, 스마트시티를 수출해 신남방정책의 포석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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