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원내 경선 D-1...김학용 VS 나경원, 누가 가장 통합 최적임자인가
한국당 원내 경선 D-1...김학용 VS 나경원, 누가 가장 통합 최적임자인가
  • 이경아 기자
  • 승인 2018.12.10 15:36
  • 수정 2018.12.10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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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원대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김학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원대대표에 출마한 나경원(왼쪽), 김학용 의원이 10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인공지능(AI)선진국으로 가는길' 국가재조포럼 토론회에서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자유한국당의 원내대표 경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학용·나경원(기호순) 의원의 유세전이 치열하다.

두 후보는 전날 9일 정책위의장 후보를 공개한 데 이어 10일 동료 의원들에게 자신의 공약을 문자 메시지로 보내거나 대면·전화 접촉을 하면서 막판 표 다지기에 나섰다.

김 의원과 나 의원 측 모두 판세를 장담할 수 없다고 보고 상대 후보와 차별화한 자신의 강점을 거듭 강조하거나 향후 원내 운영 전략을 공개하며 동료 의원들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우선 김 의원은 자신이 비서관, 도의원부터 시작한 '정치 흙수저' 출신으로서 의정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수 있다는 점과 소통을 중시하는 친화력, 이를 바탕으로 한 대여 협상력을 강조했다.

나 의원은 높은 대중적 인지도와 함께 당내 확장성을 최대 강점으로 내세우며 당선 시 보수 진영 최초의 여성 원내대표로서 상징적 의미가 크다는 점을 어필하며 차별화를 보였다.

당내 계파 구도 표면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두 후보 모두 자신이 통합을 위한 최적임자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두 후보 모두 계파 구도 종식을 주장하고 있지만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당시 탈당했던 복당파를 중심으로 한 비박(비박근혜)계로 분류됐다. 반면, 나 의원은 상대적으로 친박(친박근혜)계·잔류파의 지지세가 두터운 것으로 전해져 계파 구도가 경선 결과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된다.

아울러 특정 계파로 분류하기 어려운 중립 지대 의원들의 표심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막판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선거를 이틀 앞두고 결성된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조합이 얼마만큼 표 확장성을 가질지도 관전 포인트다.

한편 '김학용(3선·경기 안성)-김종석(초선·비례)' 조합과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정용기(재선·대전 대덕)' 조합 모두 한국당의 최대 지역 기반인 영남권 의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경아 기자]

rudk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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