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쇼핑업계, 히트상품 '톱 10'...'패션' 브랜드 '강세'
홈쇼핑업계, 히트상품 '톱 10'...'패션' 브랜드 '강세'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17 12:32
  • 수정 2018.12.17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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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사진=CJ ENM]

TV홈쇼핑업계 올해 히트상품 10위권 집계 결과 패션·뷰티 브랜드가 대부분 순위권에 올랐다. 특히 업계 패션 '단독' 브랜드들이 강세를 보였다. 

CJ ENM 오쇼핑 부문은 지난 한해 동안 단독 패션 브랜드 약진이 가장 두드러졌다. CJ ENM 패션 '단독' 브랜드 엣지·VW베라왕·셀렙샵 에디션·지스튜디오·지오송지오 5개 모두 10위권내에 들었다. 프리미엄 차별화 패션이 호응 속 매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CJ ENM은 분석했다. 

이 가운데 '엣지(A+G)'는 주문수량 129만건을 기록, 상반기에 이어 히트 상품 1위를 기록했다. 올해만 상품 50가지 이상을 고객에게 선보였다. 시즌별 최소 10개 이상 상품을 론칭, 상품 선택폭을 확대했다. 이어 'VW베라왕'(3위), '지오송지오'(4위), '셀렙샵 에디션'(5위), '지스튜디오'(7위)가 차례로 순위권에 올랐다.  

이외 뷰티 상품 4개도 10위권내 들었다. 안티에이징 기능성 화장품 'AHC'는 주문량 56만4000건으로 2위다. 탈모 샴푸 '티에스'는 주문량 32만건으로 6위다. 이외 피부 미백·주름개선 브랜드로서 홈케어를 위한 '씨앤피닥터레이'(8위·차앤박 프로그램 패키지), '아티스트 태양'(10위·고데기 세트), 언더웨어 '라이크라 에스뷰티'(9위·보정 브래팬티세트)도 순위권에 들었다. 

GS홈쇼핑 'GS샵'에서는 패션 브랜드들이 약진한 가운데 2015년부터 순위권을 지켜온 '스테디셀러'가 순위권내 들었다. 올해도 GS샵 대표 5~80만원대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 'SJ와니'가 1위를 차지했다. 2018년 상반기까지 꾸준히 순위권내였던 'SJ와니'는 하반기 2013년만에 처음 다시 1위를 거머쥐었다. 2012년 론칭 당시 최정상 디자이너 손정완과 손잡은 브랜드로 주목받았다. 특히 이번 시즌 천연밍크 믹스매칭 캐시미어코트, 롱무스탕 등 럭셔리 라인업 등을 추가하면서 한 단계 도약을 이뤄낸 것으로 GS홈쇼핑은 평가받고 있다. 론칭 후 현재까지 주문 고객수는 130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어 6~10만원대 패션 브랜드 모그(3위), 8~60만원대 패션 '라삐아프'(5위), 5~30만원대 럭셔리 소재 특화 패션 브랜드 '쏘울'(6위), 4~8만원대 패션 '제이코닉'(7위), 4~10만원대 프랑스 토탈패션 '모르간'(8위)이 10위권내다.  

이외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2위), 샴푸 '티에스'(4위) 등 뷰티도 2개 브랜드가 10위권에 들었다. 언더웨어 '세실엔느'(9위)와 식품 '산지애'(10위)도 순위권내다. 

특히 8위 '모르간'은 올 가을·겨울 시즌 배우 김남주를 모델로 발탁, GS샵 수트 판매 1위 브랜드로서 세련된 이미지를 굳혔다. 3위 '모그'와 5위 '라삐아프', 10위 '세실엔느'는 백화점·글로벌 브랜드로서 가성비와 가심비가 강점이다. 히트 상품 10위 '산지애' 씻어나온 사과는 껍질째 먹을 수 있는 제품으로 2009년 첫 선 이후 재구매율은 44%에 달하고 있다. 

현대홈쇼핑은 정구호 디자이너 '제이 바이(J BY)'가 론칭 3년만에 베스트 브랜드 1위에 오르면서 동시에 홈쇼핑 대표 프리미엄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패션 부문 단독 콘텐츠 강화 속 지난해와 올해에 이어 선보였던 패션 자체 브랜드(PB) 6만9900~299만원대 '라씨엔토'(6위)와 7만9000~89만원대 '밀라노스토리'(7위)도 호응이 컸다. '제이 바이'에 이어 패션 브랜드 '조이너스'가 2위에 올랐다. 

이외 잡화 '랜드마스터'(4위)와 언더웨어 '아키'(8위)도 10위권이다. 특히 '아키'는 일본 와코루 디자이너 브랜드로서 2016년부터 연속 현대홈쇼핑 속옷 부문 매출 1위다. 뷰티 제품도 4개 브랜드가 10위권내 들었다. 6만9900원 가격대 화장품 '에이지투웨니스'(3위)와 6만9000~24만6000원대 화장품 'AHC'(5위), 7만9000원 가격대 헤어관리제품 '헤드스파7'(9위), 7만9000원 가격대 화장품 '조성아 파운데이션'(10위)도 순위권이다. 

롯데홈쇼핑도 단독 제품, 패션 제품이 올해 히트상품을 휩쓸었다. 해당 제품 대부분 재구매율 20% 이상으로 브랜드 충성도가 높다. 패션 단독 브랜드 '아니베에프'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롯데홈쇼핑 히트상품 1위다. 가성비 높은 패션으로 인기인 브랜드다. 특히 올해는 '울 블렌디드 체크코트', '타탄체크 롱코트' 등 최신 유행 제품들을 다양하게 선보였다. 

이어 패션 자체 브랜드(PB) 'LBL'이 2위다. 특히 올해 처음 선보인 '럭스 퍼베스트 구스다운', '사가 폭스 풀스킨 롱 구스다운' 등 제품이 매출을 견인했다. 해당 제품들은 평균 가격대 40~50만원 고가대임에도 불구, 재구매율은 25%에 달했다. 

이에 더해 롯데홈쇼핑 패션 단독 브랜드 '조르쥬 레쉬'(5위), '다니엘 에스떼'(6위), '아이젤'(10위' 등도 10위권내다. 이외 백화점 입점 브랜드 '레쁘띠드'(7위), '라포프'(8위)도 순위권이다. 잡화 브랜드 '가이어'(9위)도 로퍼·펌프스 등 편안한 베이직 디자인의 슈즈 등이 30만 세트가 판매되며 인기였다. 'AHC'(3위)와 '마마인하우스 BY 박홍근'(4위) 단독상품 등 뷰티와 리빙 부문도 각각 1개 브랜드씩 10위권에 들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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