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유통부문 임원인사...롯데마트 신임대표에 '문영표'
롯데, 유통부문 임원인사...롯데마트 신임대표에 '문영표'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8.12.20 15:55
  • 수정 2018.12.20 15: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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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영표 롯데마트 신임 대표. [사진=롯데지주]
문영표 롯데마트 신임 대표. [사진=롯데지주]

롯데그룹은 20일 롯데쇼핑과 롯데하이마트, 롯데컬처웍스 등 유통·기타 부문 16개 계열사 이사회를 열고 문영표 대표·차원천 대표 77명 승진을 포함해 31명 신규 임원으로 선임하는 등 2일차 정기임원인사를 확정했다. 

이에 따라 19일 승진 200명, 신규 임원 78명에 이어 20일까지 승진은 모두 277명, 신규 임원은 109명이 됐다. 

롯데그룹은 21일 롯데멤버스·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롯데네슬레코리아·롯데액셀러레이터 4개 계열사 인사만을 남겨둔 상태다.  

20일 인사를 통해 롯데마트 대표가 2015년 이후 4년만에 바뀐다. 신임 대표는 문영표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다. 부사장으로 승진해 롯데마트 대표을 맡게 된다. 문 대표는 1987년 롯데상사에 입사, 2008년 롯데마트로 이동했다. 김종인 전 롯데마트 대표는 롯데자이언츠 대표로 옮긴다. 

문영표 신임 대표는 롯데마트 재임 중 2008년 인도네시아 '마크로(Makro)' 인수를 성공적으로 이끌며 해외사업 성장을 이끌었다. 이어 2009년 인도네시아법인장, 2011년 동남아본부장을 지냈다. 2014년엔 국내 복귀해 전략·상품·영업 등 주요 본부장직을 맡았다. 

문 신임 대표는 지난해 롯데글로벌로지스로 옮겨 올해부터 대표를 맡았다. 문 대표는 국내뿐만 아니라 동남아 할인점 사업과 물류 이해도가 높아 롯데마트 현재 상황 타개에 최적 인물로 꼽히고 있다. 

차원천 롯데컬처웍스 대표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컬처웍스는 지난해와 올해까지 잇따라 개봉한 '신과함께' 1·2편 모두 1000만 관객을 넘기며 한국영화 처음 '쌍천만' 신기록을 세웠다. 최근 개봉작 '완벽한 타인'도 50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 중이다. 

임원인사 2일차에도 여성 신규 임원과 승진자가 나왔다. 김혜영 롯데쇼핑 e커머스 AI연구소장이 상무모A에서 상무로 1년만에 발탁 승진했다. 롯데제과 트렌드 분석시스템 '엘시아', 롯데백화점 쇼핑도우미 '엘봇' 등 AI 도입에 선도적으로 역할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혜영 상무는 향후 롯데그룹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견인하는 데 중추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 김 상무는 보이스커머스·로보틱스 기술 등을 롯데의 여러 다양한 사업 접목에 주력할 계획이다. AI와 함께 빅데이터 사업도 총괄한다. 경영환경이 빠르게 다변화하고 있는 만큼 빅데이터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김영희 롯데백화점 김포공항점장, 서현선 롯데마트 고객소통혁신부문장은 상무보A로 한 단계 승진했다. 김혜라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 이미선 롯데컬처웍스 공간기획팀장 여성 신규 임원 2명도 추가됐다. 이로써 이번 정기인사를 통한 신규 여성 임원은 모두 6명이다. 이에 따라 롯데그룹 여성 임원은 36명이 됐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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