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오늘과 내일…"내년은 기술적 성장 궤도에 올라야"
블록체인의 오늘과 내일…"내년은 기술적 성장 궤도에 올라야"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8.12.20 17:29
  • 수정 2018.12.20 17: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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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핀테크연합회가 블록체인 산업 정상화하는 데 크게 일조해"
2019년은 블록체인 기술을 보다 강조하고, 관련 인프라 구축 등에 집중 필요
공익 추구하는 전문가 및 정부 차원의 지원에 대한 필요성↑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 암호화폐 블록체인 전망' 간담회가 지난 19일 열렸다. [사진=한국핀테크연합회 제공]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가 주최하는 '2019 암호화폐 블록체인 전망' 간담회가 지난 19일 열렸다. [사진=한국핀테크연합회 제공]

블록체인이 기술적 측면에 집중해 산업화를 이루고, 법제화를 통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내년 한 해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사단법인 한국핀테크연합회가 주관한 ‘2019 암호화폐 블록체인 전망’ 간담회가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양재R&CD 혁신센터에서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에는 홍준영 한국핀테크연합회 의장, 한동수 카이스트 교수, 한호현 경희대학교 교수, 김종현 과학기술정통부 PM, 윤석구 소버린월렛 네트워크 대표, 공경식 나무플래닛 대표, 홍정민 로스토리 법률사무소 변호사, 김해가득 테크스토리 대표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패널들은 올 한 해 블록체인 사업을 짚어보고 내년도 향방을 예측했다.

그간 블록체인 산업은 먹튀, 보안 문제 등 암호화폐 거래소의 폐해를 비롯해 코인 가격 폭락을 겪으며 많은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블록체인 기술의 혁신적 면모가 저평가돼 산업 발전의 저해를 가져왔다는 목소리가 높다.

한동수 교수는 “블록체인, 암호화폐 산업이 올 한 해 굉장히 어수선했다”며 “핀테크연합회가 블록체인의 중요성은 부각시키고, 관련 폐해 및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의 분리 문제 등을 해결하는데 앞장서 많은 일조를 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들은 블록체인 기술이 가진 잠재력과 정부의 적극적인 투자 필요성에 대한 의견을 같이했다. 또 내년을 관련 투자를 늘리고, 기반 시설 및 제도를 준비할 적기로 내다봤다.

홍준영 의장은 “내년은 블록체인 산업의 골든타임으로, 내년에 변화하지 못하면 그 후 20년의 미래는 없을것이라 단언한다”며 “우리가 선도적으로 초연결 사회의 혁신과 안전망을 만드는 블록체인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추진해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블록체인 진흥기본법을 시작으로 연구개발 특구 지정 등 관련 인프라를 구축해 유니콘 기업을 만들어야 한다”며 “정부에서도 관련 문제의 법제화, 가이드라인 지정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현 PM은 “블록체인은 대한민국이 새로운 IT 강국으로 성공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분야인데 다른 소모적인 논쟁에 시간을 뺏기지 말고 기술적인 부분을 준비했으면 좋겠다”며 “블록체인 기술 자체에 관심을 가지고 준비해 우리나라가 향후 먹거리 걱정을 덜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패널들은 블록체인 업계가 비전문가의 개입으로 부정확한 정보가 난무하고, 이로 인해 많은 소비자들 및 기술적 성장을 주도한 스타트업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호현 교수는 “시장의 혼란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블록체인 산업의 근본이 무엇인지 정확히 인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법제화와 더불어 비전문가를 빨리 걸러내고, 공익적 비중을 많이 생각하는 제대로 된 전문가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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