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역대 최대 규모 인사…은행장에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역대 최대 규모 인사…은행장에 진옥동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2.21 18:08
  • 수정 2018.12.21 1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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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장 후보 진옥동.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은행장 후보 진옥동. [사진=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이 신한은행장으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선임하는 등 대대적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그룹사 사장단과 임원 후보에 대한 추천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자경위에서는 급변하는 금융환경에서 지금까지 보여준 탁월한 성과는 물론 향후에도 그룹의 미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역량을 가진 경영진 후보를 선정하기 위해 심도있는 논의와 검증작업을 거쳐 결과를 발표했다.

특히, 내년은 그룹이 전사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2020 스마트 프로젝트(SMART PROJECT)’의 성공적인 달성을 위한 마지막 해인 만큼 이날 자경위에서는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되는 그룹사 사장단에 대한 인사도 조기에 실시했다. 

신한은행장으로 내정된 진옥동 후보자는 신한 문화에 대한 열정과 이해를 바탕으로 강력한 신한 문화를 통해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또 해외 법인장 재직 당시 보여준 탁월한 경영 성과와 은행업 전반에 대한 이해도를 겸비했다는 평가를 받아 최종 추천됐다고 자경위 관계자는 말했다. 

신한카드 임영진 사장 후보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 외생변수로 인해 업황이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통해 장기적 관점에서 일관된 사업전략을 추진해 그룹과 카드사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인물이라는 평가를 받아 연임 추천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으로 내정된 이창구 후보는 WM부문장으로 재직하며 보유한 다양한 네트워크와 고객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자산운용사를 그룹 내 투자상품 공급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신한캐피탈 허영택 사장 후보는 기업금융에 대한 현장 경험을 갖춘 그룹 내 최고 수준의 글로벌 전문가로서 향후 글로벌 시장으로 신한캐피탈의 비즈니스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다양한 방식의 사업모델을 구축할 수 있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금융투자 김병철 사장 후보는 2012년 외부에서 영입된 이후 지속적인 사업성과 창출로 업계의 주목을 받아온 그룹 내 자산운용 분야 최고의 시장 전문가로 그룹 GMS사업부문장을 역임한 바 있다.

신한생명 사장으로 내정된 정문국 후보는 외국계 생보사 CEO 경력 10년차로 차별화된 영업전략과 안정적 자산운용으로 업계 최고의 재무건전성을 유지하는 등 탁월한 경영역량을 인정받았다.

이번 인사에서 각 분야별로 최고의 성과창출 역량과 전문성을 갖춘 인사들이 대거 전진배치 됐다. 이와 더불어 조직의 활력과 역동성을 제고하기 위해 지주사 출범 이후 역대 최대 규모의 파격적인 세대교체가 이뤄졌다.  

특히 자회사 CEO의 경우 외부에서 영입하는 신한생명 정문국 사장 후보(59년생)를 제외한 전원이 60년생 이후의 50대 CEO로 전원 교체되는 등 성과와 역량이 우수한 젊은 인재들이 대거 경영 전면에 배치됐다. 

이를 통해 그룹사 CEO의 평균 연령은 기존 60.3세에서 3.3세 감소한 57세로 낮아지게 됐다. 

또 이날 추천된 인사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전문성과 경영능력을 보유한 여성리더가 경영진에 전진 배치된 것도 이번 인사의 특징이다. 

신규 추천된 왕미화 WM사업부문장과 조경선 신한은행 부행장보는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부드러운 리더십을 바탕으로 담당 업무에서 탁월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룹 GIB사업부문장은 그룹 내 전략통으로 알려진 정운진 현 신한은행 부행장이, 그룹 글로벌 사업부문장은 글로벌영업추진부장을 역임한 정지호 현 신한은행 본부장이, 그룹 GMS사업부문장에는 지주 CFO를 역임하고 있는 장동기 현 지주 부사장이 각각 후보로 추천됐다.  

자경위는 “퇴임하게 되는 경영진 중에는 경영능력이 출중한 분도 있어 가슴 아픈 결정됐다”며 “하지만 신한의 더 큰 도약을 위해서는 오늘의 이런 결정이 그 어느 때보다 꼭 필요한 시기였다는데 뜻이 모아졌다”고 밝혔다. 

신한지주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그룹의 비전인 ‘2020년 아시아리딩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을 위한 마지막 스퍼트와 같다”며 “신한금융그룹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돼 ‘원 신한(One Shinhan)’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최고의 금융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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