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철도 연내 착공식 준비 마무리 단계...실제 공사까지는 첩첩산중
남북철도 연내 착공식 준비 마무리 단계...실제 공사까지는 첩첩산중
  • 황 양택 기자
  • 승인 2018.12.24 15:07
  • 수정 2018.12.24 14: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남북 철도·도로 연결 착공식이 이틀 앞으로 다가오면서 준비가 점점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연내 착공식을 개최한다는 정부의 목표는 이뤄질 것으로 보이나, 실제 공사가 진행되기 까지에는 여러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전망된다.

통일부는 24일 정례브리핑에서 오는 26일 진행될 ‘남북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착공식’ 준비로 선발대가 먼저 방북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통일부·국토교통부 공무원과 관계자 등 31명이 오전에 출경했다”며 선발대 중 27명은 북한에 머물면서 착공식과 관련된 실무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6일에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한 우리 측 인사 100명이 열차를 타고 개성 판문역에서 열리는 착공식에 참석한다.

경의선 도로 북측 구간에 대한 사전 현장점검단도 이날 북으로 향했다. 이번 도로 조사는 지난 8월 진행된 개성~평양 구간 고속도로 공동조사 후 추가조사 차원에서 진행된다.

점검단은 개성 인근 도로 4km 구간에 대한 점검을 진행하고 향후 공동조사를 위한 일정, 장비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한반도 평화를 위한 남북관계 진전 및 공동 협력사업 추진이 착착 진행되고 있는 모습이다.

백태현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이 이번 착공식을 통해 향후 철도·도로 연결 및 현대화를 위한 적극적인 협력 의지를 보여준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착공식 후에도 추가 정밀조사, 기본계획 수립, 설계 등을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다만, 미국과 북한의 비핵화 협상이 여전히 교착상태에 빠져 있기 때문에 남북협력 사업의 추진에도 일정부분 제한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철도사업이 대북제재와 연관돼 있고 남북협력에 대한 속도조절 우려도 제기됐던 만큼 실제 공사가 이뤄지기 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측된다.

백 대변인은 철도의 실제 공사와 관련 “북한의 비핵화 진전 및 국제사회 대북제재 상황을 봐가면서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