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이사회서 진옥동 행장 선임…이변 없어
신한은행, 이사회서 진옥동 행장 선임…이변 없어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8.12.27 21:21
  • 수정 2018.12.27 16: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진옥동 신한은행장 내정자. [사진=신한금융지주]

신한은행 이사회가 큰 이변 없이 차기 은행장 내정자로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을 확정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은행은 이날 오후 서울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고 차기 최고경영자(CEO) 관련 자격 요건 부합과 적합성 여부 등을 심사한 결과 이 같이 결정했다.

금융권에서는 신한금융지주가 위성호 신한은행장의 임기 석달여를 남겨두고 CEO 교체를 결정하며, 위 행장 측이 공개적으로 반기를 들지 주목했다. 

위 행장이 지난 26일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임기가 3개월여 남았는데 중간에 인사를 왜 했는지 의문"이라며 "시기도 그렇고 갑작스러운 통보에 당황스럽다"며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21일 신한금융지주는 임시 이사회와 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를 열고 신한은행장으로 진옥동 후보를 추천했다. 그룹 내부의 신망이 두터우며, 조직의 분위기를 쇄신하고 안정시킬 최적의 인물이라는 게 자경위의 설명이다.

금융권에서는 위 행장이 갑작스러운 이번 인사결정에도 반기를 들기 보다 후일을 도모할 것이라는 시각도 제기된다.

위 행장은 “여러 할 말은 많지만 조직 안정을 위해 말을 아낄 것"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금융권 한 관계자는 "위 행장 입장에서는 억울할 수도 있지만 공개적으로 인사 결정에 대해 반발하며 갈등 구도를 그리면 후에 다시 복귀가 어려워지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이미 이사회에서 진 내정자로 결정이 난 부분이기 때문에 반발한다 해도 판도를 뒤집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