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배터리 공급…CES서 공개
삼성SDI, 할리데이비슨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배터리 공급…CES서 공개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1.08 13:16
  • 수정 2019.01.08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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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고 8일 밝혔다. [사진=삼성SDI 제공]

삼성SDI가 세계적인 모터사이클 회사 할리데이비슨(Harley-Davidson)이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 모터사이클에 배터리 팩을 공급한다.

할리데이비슨은 8일(현지시간)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CES 2019에서 자사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인 '라이브와이어(LiveWire)' 오픈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설립 116년을 맞는 할리데이비슨은 세계적인 프리미엄 모터사이클 회사이자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대표적인 혁신의 아이콘이다. 최고의 배터리 기술력과 뛰어난 안전성이 장점인 삼성SDI와 손을 잡으며,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에 큰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할리데이비슨의 첫 전기 모터사이클은 2014년 '프로젝트 라이브와이어'로 시작했다. 이후 삼성SDI와의 4년여 협업 끝에 ‘라이브와이어 모터사이클’로 탄생됐다. 할리데이비슨은 삼성SDI가 공급하는 각형 배터리의 견고한 구조 및 혁신적이고 안정적인 팩 설계 기술을 탑재 이유로 꼽았다. 

할리데이비슨은 2014년에 체험 행사를 진행하며 라이더들로부터 주행거리를 늘려달라는 VOC를 받아 본격적인 전기 모터사이클 개발에 착수했다.

삼성SDI와 할리데이비슨은 끊임없는 기술 협업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가 60마일(약 97㎞)정도였던 첫 모델과 비교해 약 2배에 가까운 110마일(약 180㎞)까지 향상시켰다.

‘라이브와이어’는 주행거리뿐만 아니라 제로백(100㎞/h 도달시간)이 3.5초이고 라이더들간 또는 모터사이클과 라이더 사이의 정보 전달은 물론 위치 추적까지 Connectivity가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유의 굉음을 내는 엔진 소리에서 할리만의 고속 주행 사운드로 바뀐 것도 눈여겨 볼 점이다.

전기 모터사이클에도 배터리를 공급하게 된 삼성SDI는 할리데이비슨과의 협력을 통해 전기차용 배터리뿐만 아니라 전기 모터사이클까지 다양한 EV(Electric Vehicle) 어플리케이션을 확대하면서 배터리 시장을 굳건히 선도해 나가고 있다.

마크 맥알리스터 할리데이비슨 부사장은 "세상은 운송의 진화라는 역사적인 갈림길에 있고 할리데이비슨이 그 선두에 있다"며 "영혼과 육체를 움직이는 혁신이 우리 브랜드의 핵심이다. 우리의 역사적인 다음 단계는 모든 연령대와 각계각층의 소비자들을 위한 제품과 기회들을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욱 삼성SDI 부사장은 "전기차에서 전기오토바이까지 배터리 공급선을 다변화한 점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배터리는 운송 수단이 지속적으로 혁신할 수 있는 원동력이며 핵심이다. 우리의 차별화된 배터리 기술과 제품으로 혁신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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