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2일 북한 문제를 다룬 미국 전직 관리들이 곧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으로 전망했다고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로버트 갈루치 미 전 북핵특사는 RFA에 "양국 정상이 언급한 것을 보면 2차 북미정상회담이 열릴 것"이라며 "이달 말 또는 내달 초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미국의소리(VOA) 방송에서 북미 양측에서 선제조치를 내야 협상의 진전을 볼 수 있다며 "북한이 탄도미사일 관련 조처를 진행하고, 미국은 반대로 제재 완화 일부를 제시한다면 나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조지프 디트라니 전 미국 국가정보국장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신년사에서 2차 정상회담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북한이 협상을 진행할 준비가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디트라니 전 국장은 다만 구체적 합의 내용은 이후 실무회담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로버트 킹 미 국무부 전 대북인권특사는 "양국은 싱가포르 회담처럼 악수하고, 하루 정도 회담을 할 것"이라면서도 "실질적 결과는 나올지 않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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