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스] 北김영철, 방미일정 돌입… 2차정상회담 최종 조율
[포커스] 北김영철, 방미일정 돌입… 2차정상회담 최종 조율
  • 천진영 기자
  • 승인 2019.01.18 15:03
  • 수정 2019.01.18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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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현지 시간으로 17일 오후 미국 워싱턴에 도착해 2박 3일간 방미 일정에 돌입한 가운데 북미 대화를 다시 본궤도에 올려놓으며 2차 핵(核)담판의 징검다리 역할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 부위원장은 베이징발 유나이티드항공(UA808) 편으로 이날 오후 6시32분 워싱턴 인근 덜레스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북한 관리가 미국의 심장부인 워싱턴에 직항편으로 입국한 것은 김 부위원장이 처음이다.

이번 방미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차 북미 정상회담으로 가는 길목에 이뤄졌다. 대북제재를 둘러싼 힘겨루기 등으로 한동안 막혀 있던 북미 협상의 돌파구를 마련하고,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를 위한 조율을 매듭지을 중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의 고위급회담은 이튿날인 18일 열릴 것으로 알려졌다.

폼페이오 장관과 김 부위원장은 회담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2차 정상회담 일정과 의제를 최종 조율한다. 김 부위원장은 폼페이오 장관과의 고위급회담에 이어 백악관으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예방하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미 모두 백악관 면담에 대해선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그러나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 간 면담과 관련해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부위원장과의 면담이 끝난 뒤 이르면 18일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 인용해 “김 부위원장은 오는 18일 폼페이오 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며, 고위급회담과 잠재적인 트럼프 대통령 면담의 결과로 2차 북미정상회담 계획이 발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김 부위원장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만찬을 하거나 별도의 부대일정을 소화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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