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신체접촉' 논란…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사실무근"
'부적절 신체접촉' 논란…이재현 인천 서구청장 "사실무근"
  • 최태용 기자
  • 승인 2019.01.21 12:13
  • 수정 2019.01.21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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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방서 남녀직원에 포옹‧뽀뽀
"일상적 격려"vs"셀프 면죄"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인천 서구 제공)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인천 서구 제공)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회식자리에서 직원들에게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구청장은 “사실무근”이라며 악의적인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인천 서구 등에 따르면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 11일 구 기획예산실 직원 30여명과 1차 회식, 2차 노래방 자리를 가졌다.

일각에서 1차에서 이 구청장이 한 여직원에게 뽀뽀를, 2차에서 일부 남녀 직원들을 격려하며 포옹과 볼에 뽀뽀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해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입장문을 통해 “많은 부분이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녁 자리는 공개된 장소에서 직원 30여명 함께 식사했다”며 “한 여직원에게 뽀뽀를 했다는 건 사실이 아니다. 그 여직원은 본인이 술이 과해 실수를 했다고 얘기하고 있다”고 했다.

또 “노래방에서는 그간 고생했다며 남녀 모든 직원들에게 등을 두드려주며 허그(포옹)를 했다. 그 과정에서 특히 그간 고생이 몇몇 남녀 직원들 볼에 고마움을 표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 직원들은 일상적인는 격려라고 얘기한다. 하지만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있지도 않은 일을 의도적이고 악의적으로 침소봉대해 정치적 쟁점으로 부각시키는 것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허위사실 유포로 명예훼손 등 법적 대응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자유한국당 인천시당은 같은 날 논평을 통해 “이 구청장의 입장문은 궁색한 자기변명과 궤변으로 일관됐다. 셀프 면죄”라며 “직원들에 대한 입막음과 회수 시도는 없었는지 검찰 수사를 촉구한다”고 했다.

논란은 또 있다. 회식 나흘 전 서구청의 한 직원이 주차타워에서 뛰어내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이 있었다. 회식 전날 이 직원의 발인이 있었고, 애도 분위기 속에 술판을 벌인 꼴이 됐다.

이재현 구청장은 이에 대해서는 “신중한 생각 없이 회식 자리를 갖게 된 점 반성하고 사과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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