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 신안산선 8월 착공…여의도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포스코건설, 신안산선 8월 착공…여의도 개발 사업도 활발하게 추진
  • 신준혁 기자
  • 승인 2019.01.21 13:32
  • 수정 2019.01.21 13: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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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서남부서 여의도까지 22분 거리로 단축
대형 프로젝트 진행...여의도 공실률 해소 기대
파크원(Par1)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파크원(Par1) 조감도 [사진=포스코건설]

지지부진하던 신안산선 건설 사업이 최근 들어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2002년 사업 추진 발표 이후 16년 만이다. 정부가 3기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면서 교통망 확충을 위해 조기 착공에 들어가겠다는 구상을 밝힌 덕분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시공사인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수도권 서남부와 여의도를 잇는 신안산선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여의도를 거점으로 하는 개발 사업 구상도 구체화하고 있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2002년 계획 발표 이후 금융위기, 노선 및 사업자 선정 등을 이유로 16년간 표류하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3기 신도시의 교통망을 확충하기 위한 방안에 이 노선이 포함되면서 오는 8월 착공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7일 국토교통부와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 체결식’을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신안산선은 시흥~안산~광명~여의도를 잇는 44.6km 구간을 신설하는 철도사업으로, 오는 2023년 사업이 완료되면 시흥시청에서 여의도까지 현재 지하철로 53분이 소요되는 시간이 22분으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눈여겨볼 것은 포스코건설이 신안산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여의도에 꾸준하게 대형 개발 프로젝트를 맡고 있다는 점이다.

앞서 포스코건설은 지난 2012년 여의도 IFC몰을 완공했으며 인근에서는 초고층 복합단지인 파크원(Parc1)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두 건물은 지하공간을 통해 연결될 예정이다.

파크원은 지난 2016년 말 Y22프로젝트금융투자회사가 발주한 프로젝트로, 1만4000평(4만6465㎡) 부지에 지상 53층과 69층짜리 오피스빌딩 2동과 쇼핑몰 1동, 30층 호텔 1동으로 조성된다. 공사 규모는 여의도 IFC몰의 약 1.3배이며 공사비는 1조1940억원에 달한다.

파크원의 완공 시기는 오는 2020년 예정으로, 포스코건설은 오피스 1개동 5만평(16만5000㎡)에 대해 착공일 기준 40개월째부터 3년간 책임임차 의무를 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임차인을 유치해야 하는 포스코건설은 공실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직접 입주할 가능성도 제기하지만, 회사는 공유 오피스를 추진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임차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포스코건설은 지난 10일 글로벌 공유 오피스 업체인 위워크(WEWORK)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책임 임차공간 가운데 총 3개층을 운영하도록 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사옥을 이전할 계획은 없으며 현재는 파크원 완공시기에 맞춰 임차를 위해 준비하는 단계”라며 “공유 오피스 등 임차 방식을 다양화해 사업을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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