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5G폰 3월 출시 못 박아…5G 전용 라인 나올까?
LG전자, 5G폰 3월 출시 못 박아…5G 전용 라인 나올까?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1.23 14:16
  • 수정 2019.01.23 13: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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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내달 MWC서 차기 전략 스마트폰 공개 앞둬
후속작 5G 전용 모델 출시·별도 5G폰 라인 공개 등 추측多…LG전자 "최종 조율 중"
정부서는 5G 연계 기업 지원 검토 지시…"현 정부 기조서 지원 기대 않아"
LG전자는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에 올해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사진=스프린트 홈페이지]
LG전자는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스프린트(Sprint)에 올해 상반기 중 5G 스마트폰을 공급한다. [사진=스프린트 홈페이지]

3월 세계 최초 국내 5G 상용화를 앞두고 관련 장비에 이어 스마트폰 출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LG전자도 3월 내 5G 스마트폰 출시를 예고한 가운데 별도의 전용 브랜드 출시 등 이를 둘러싸고 다양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3월 내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최종 조율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LG 사이언스파크 내 LG유플러스 마곡사옥에서 정부 부처 관계자들과 LG측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5G 네트워크 및 스마트폰 준비 현황을 둘러보고, 협력기업과 의견을 나누는 5G 산업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 직후 열린 질의응답 자리에서 LG전자 관계자는 “3월 말까지 차질 없이 5G폰을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5G폰에 대한 관심을 반영하듯 내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MWC 2019에서 공개될 ‘LG G7 씽큐’의 후속작과 5G 기능 탑재 여부에 대한 소문이 무성하다.

업계에서는 ‘LG G8 씽큐(가칭)’이 5G 전용폰으로 공개될 것이란 얘기와 ‘LG G8 씽큐 5G’로 일반 모델과 5G 전용 모델이 나올 것이라 추측하는 등 여러 말들이 오가고 있다. 여기에 기존 LG전자의 G시리즈도 V시리즈도 아닌 5G만의 새로운 라인을 만들 것이란 전망이 더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현재 LG전자 내부에서는 G시리즈나 V시리즈가 아닌 5G 전용으로 별도의 브랜드를 출시하는 방안을 긍정적으로 검토 중에 있는 것으로 안다”며 “기존 브랜드가 아닌 새로운 브랜드로를 출시하는 방안을 중점적으로 고려하되 기존 브랜드에 5G 전용 모델을 더하는 것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상용화에 앞서 단말기 출시를 완료하고, 초기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또 5G가 상용화된다고 해도 본격 궤도에 오르기 전까지 4G를 이용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의 니즈가 있는 만큼,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히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확정은 됐지만 최종 조율 중에 있다”며 “G7의 후속작을 5G 전용 스마트폰으로 출시하는 것, 5G 전용 모델을 출시하는 것 등 여러 방안을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3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스프린트(Sprint)와도 5G폰 공급 계약을 체결한 LG전자는 상반기 내 미국에서도 5G폰을 출시해 미국 5G 시장의 초기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LG전자 관계자는 “5G 시장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완전히 새로운 시장인 만큼 제품과 관련 인프라의 완성도 모두 만족되는 것이 중요하다”며 “제품이 좋아도 즐길 수 있는 5G 콘텐츠가 준비되지 않으면 소비자들에게 무의미해 국내외 모두 이동통신사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마곡 LG 사이언스파크에서 개최된 행사에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5G 장비, 단말기 등 연계 기업들에 구체적인 정부의 지원 방안을 검토하고, 필요한 경우 단말기 기업들과의 간담회 준비를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스마트폰 제조사 내부적으로는 크게 기대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도 현재도 정부가 단말기 제조사에 지원해주는 건 없다”며 “스마트폰 제조사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이 대표적으로 현재 정부 기조에서 대기업에 세제혜택 등 물질적이든 정책적이든 지원해 준다는 것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삼성과 LG의 5G 관련 사업장을 다 돌아본 상태지만 청사진이 있었다면 이미 사전에 오가는 얘기가 있었을 것”이라며 “단말기 지원 측면에서 기업과 정부 간 오가는 얘기는 없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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