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주택에 이어 플랜트 부문도 실적 개선...영업이익 대폭 늘어
GS건설이 지난해 창사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매출은 창사 이래 최대를 기록치를 기록했고 성장성과 수익성 모두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두며 건설명가를 굳건히 했다.
GS건설은 29일 잠정 결과 연결 기준 매출 13조1416억원, 영업이익 1조649억원, 세전이익 8392억원, 신규 수주 10조9218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12.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4.2% 늘어난 수치다.
매출은 지난 2015년 처음으로 10조원을 돌파한 후 꾸준히 늘어 4년 연속 10조원을 웃돌았고, 영업이익도 2014년 이후 5년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 세전이익도 흑자 전환하며 수익성 지표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 세전이익은 GS건설 역대 최대 규모다.
회사는 4분기에만 매출 3조2349억원, 영업이익 2225억원, 신규 수주 4조270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2%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16.8%가 증가했다.
GS건설은 매출증가는 건축∙주택부문과 플랜트부문이 견인했다고 평가했다.
건축∙주택부문은 GS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자이(Xi)' 경쟁력을 앞세워 지난해 건설사 가운데 공급 물량 1위를 기록하는 등 분양 호조로 전년 대비 7.4%가 증가한 7조1398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플랜트부문도 전년 대비 31.5% 증가한 4조8044억원의 매출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였다. 특히 플랜트 매출 총이익률이 2017년 10% 적자에서 지난해 10.6%로 반전을 이뤘다.
수익성 개선에 따른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부채비율은 2017년 말 322.8%에서 지난해 말 231.7%로 대폭 떨어졌고, 순차입금 규모도 2,691억원으로 전년 대비 총 1조원 가량 줄었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경영목표로 매출 11조3000억원, 수주 13조4700억원을 설정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도 기존 사업의 내실을 다져 수익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새로운 먹거리 발굴 기회를 찾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며 “반 세기를 넘어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또 한번의 도약 기반을 마련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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