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사랑 ing' 요스미 마리···관광홍보대사 재위촉
'인천 사랑 ing' 요스미 마리···관광홍보대사 재위촉
  • 조냇물 기자
  • 승인 2019.01.30 21:13
  • 수정 2019.01.30 2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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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보다 책임감, 역사‧문화 담긴 여행 만들겠다"
커피숍투어‧평화투어로 새로운 인천, 친근한 인천
인천관광홍보대사 요스미 마리(사진=조냇물)
인천관광홍보대사 요스미 마리(사진=조냇물)

일본인 요스미 마리(よもぎまり,42)씨가 인천과 다시 인연을 맺었다.

인천시는 30일 `2019년 해외관광객 유치 마케팅 사업 설명회`에서 요스미씨를 인천관광홍보대사로 다시 위촉했다. 활동 기간은 2020년까지다.

그는 2016년 일반인으로는 처음으로 인천관광홍보대사를 맡아 지난 2년 동안 자신의 블로그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인천을 알려왔다.

블로그에서는 인천의 관광지‧맛집‧카페 등을 소개하고, SNS로는 ‘번개투어’를 진행한다. 번개투어는 SNS에 날짜‧시간‧장소를 공지하고 인천의 주요 관광지를 여행하는 프로그램이다. 2017년부터 매달 진행하고 있다.

요스미씨는 이날 설명회에서 지난 2년을 토대로 일본인들이 선호하는 한국 여행 트렌드 분석을 내놨다. 해외여행에 익숙한 40~50대 여성 방문 비율이 높았고, 한지 만들기나 인천의 특산물 체험 등 전통문화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좋은 반응을 보였다고 봤다.

그는 지난 활동을 돌아보며 “부담도 됐지만 많은 사람에게 인천을 알릴 수 있어 뿌듯했다”며 “좋아서 한 일이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돼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

앞으로의 2년에 대해서는 “부담보다는 이제 책임감을 느낀다. 새로운 인천의 모습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화약쑥을 소개하는 요스미 마리(요스미마리 SNS)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강화약쑥을 소개하는 요스미 마리(요스미마리 SNS)


다음은 요스미 마리씨와 일문일답.

-다시 홍보대사를 맡았다.
영광이다. 사실 책임감을 많이 느낀다. 단순 여행보다 주제를 입힌 여행을 만들고자 한다. 인천의 역사‧문화를 구체적으로, 또 최근 남북 평화 분위기에 맞춰 인천의 섬을 통해 평화를 이야기하고 싶다.

-인천에서 소개하고 싶은 곳은.
인천은 올 때마다 색다르다. 소개할 곳도 많다. 특히 인천의 개인 커피숍들을 소개하고 싶다. 일본은 프랜차이즈 커피숍이 대부분이다. 인천은 중구 차이나타운이나 개항장에 개성이 넘치는 커피숍이 많다. 관광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 이곳을 소개하면 분명 좋은 반응을 얻을 것이다.

-인천과 인연을 맺고 애착을 갖게 된 계기는.
2014년 11월 관광팸투어를 통해 인천과 인연을 맺었다. 인천의 가장 큰 매력은 과거와 미래의 공존이다. 항상 색다른 느낌을 받는다. 특별히 애착을 갖는 곳은 역시 강화도다. 과거 직장생활을 하면서 냉증을 앓았는데, 강화 약쑥을 접하고 건강을 되찾았다. 그 뒤로도 강화도를 꾸준히 찾고 결국 직업까지 바꾸게 됐다.

-첫 방문 이후 인천이 달라진 점은.
분위기다. 2014년만 해도 차이나타운과 개항장이 있는 중구가 관광의 중심이었다. 지금은 세련된 건물이 즐비한 송도도 많이 찾는다. 중구는 과거를, 송도는 미래를 느낄 수 있다. 두 가지가 공존하는 도시라 다닐수록 새로운 매력이 있다. 다만 인천 자체가 잘 알려지지 않았다. 외국인들은 인천 하면 공항밖에 떠올리지 못한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

-인천이 다른 도시와 가장 다른 점은.
교통편이 편리하다. 어느 도시도 이렇게 잘 돼 있지 않다. 버스, 지하철 이용이 편해 스스로 여행을 만들어갈 수 있다. 동선이 고정된 패키지여행은 피곤하다. 시간과 개인이 선택에 제약을 받는다. 그 점에서 인천은 자유도가 높다. 움직임이 자유로우면 계획 없이 와도 가고 싶은 데가 생기기 마련이다.

-앞으로 계획은.
해외여행을 소풍처럼 가볍게 떠날 수 있게 만들고 싶다. 일정을 여유 있게 꾸려 기분이나 시간에 따라 자유롭게 움직이는 여행이다. 가벼운 여행을 통해 사람들이 인천을 더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sotanf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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