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통화 긴축 속도조절 시사... 기준금리 2.25~2.50% 유지 결정
美연준, 통화 긴축 속도조절 시사... 기준금리 2.25~2.50% 유지 결정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1.31 06:41
  • 수정 2019.01.31 0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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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금리 결정에 인내심"
'추가적 점진적 금리 인상' 문구 삭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사진=연합뉴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30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현행 2.25~2.50%에서 유지하기로 했다.

연준은 이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만장일치로 이같이 결정했다.

연준은 이번 FOMC 회의에서 향후 경제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에 대해 인내심을 갖고 관찰하며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연준은 지난해 12월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연준은 당시 앞으로 점진적인 금리 인상기조를 유지해나갈 것이라고 밝히면서 2019년 금리 인상 횟수를 당초 3차례에서 2차례로 조정해 통화긴축 속도를 조절할 것임을 시사했다.

그러나 연준은 이번 회의 후 발표한 성명에서 '추가적인 점진적 금리 인상'이란 문구를 삭제했으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속도조절에 대한 전망을 좀 더 명확하게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기준금리 동결에 대해 "글로벌 경제와 금융 발전, 낮은 물가상승 압력을 고려했다"며 "기준금리의 목표범위에 대한 향후 조정을 결정할 때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은 연준의 대차대조표가 조건이 충족되면 정책입안자들이 중앙은행의 채권 포트폴리오 축소 속도를 늦추는 것을 고려하고 있음을 암시하는 것과 함께 나왔다. 통화긴축 속도를 늦춘다는 의미다.

FOMC는 경제성장에 대한 평가를 '강한(strong)'에서 '견고한(solid)'으로 낮추면서 최근 몇달간 인플레이션 지표가 낮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연준은 2015년 '제로(0) 금리' 정책 종료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9차례 금리를 인상했으며, 특히 지난해에는 3,6,9,12월에 걸쳐 4차례 금리를 올렸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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