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내달 21일부터 햇반, 어묵, 장류 등 7개 품목 가격을 인상한다고 31일 밝혔다.
햇반의 인상 요인은 쌀값 상승으로, 평균 9% 올린다. 햇반컵반의 평균 인상률은 6.8%.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햅쌀 가격은 kg당 평균 2461원으로 전년 동기(1927원) 대비 27.7% 올랐다. 연평균 기준 지난해 kg당 2271원대로 전년 대비(1678원) 35% 상승했다. 지난 1월에는 kg당 2469원으로 쌀값 고(高)가격대기조가 지속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어묵과 맛살은 각각 평균 7.6%, 6.8% 인상한다. 지속적인 어획량 감소로 연육의 주 원물인 풀치 가격은 전년 대비 23% 올랐다. 액젓은 멸치, 까나리 등 원재료비 상승으로 평균 7% 인상한다.
장류는 고추분, 소맥분, 밀쌀 등 원재료 가격 상승으로 평균 7% 인상한다. 다시다는 평균 9% 인상한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원가인상 요인을 자체적으로 흡수하며 감내해 왔지만, 주요 원·부재료와 가공비 등이 지속 상승해 가격을 올렸다”며 “소비자 부담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한 자릿수 인상률로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천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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