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적절 신체접촉 논란’ 이재현 서구청장 “혼란‧상처에 사과”
‘부적절 신체접촉 논란’ 이재현 서구청장 “혼란‧상처에 사과”
  • 조냇물 기자
  • 승인 2019.01.31 16:00
  • 수정 2019.01.31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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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발방지 방안 제시…“정치적 악용에는 단호히 대처”
31일 인천서구청에서 입장문을 발표하는 이재현 서구청장(사진=조냇물)
31일 인천서구청에서 2차 입장문을 발표하는 이재현 서구청장(사진=조냇물)

직원 성추행 논란에 대해 이재현 인천 서구청장이 2차 입장문을 냈다. 다만 1차 입장문과 내용이 크게 다르지 않아 논란을 가라앉힐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이 구청장은 31일 구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격려 차원에서 비롯된 회식이 시점이나 방법으로 크게 논란이 됐다”며 “실망감을 드린 구민들, 상처와 혼란을 드린 직원들에게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회식문화의 개선, 양성평등 의식 고취, 소통역량 강화’ 등을 교육할 것”이라며 “수사와 조사가 있다면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도 했다.

아울러 이번 논란이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 구청장은 “허위 사실들을 유포하거나 과장‧확대해 정치적으로 악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서구 등에 따르면 이재현 구청장은 지난 11일 구 기획예산실 직원 30여 명과 1차 회식, 2차 노래방 자리를 가졌다.

일각에서 1차에서 이 구청장이 한 여직원에게 뽀뽀를, 2차에서 일부 남녀 직원들을 격려하며 포옹과 볼에 뽀뽀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또 회식 전날이 지난 8일 공영주차장에서 투신해 숨진 구청 소속 공무원 A 씨(40)의 발인 일이어서 회식의 적절성 문제도 제기됐다.

이 구청장은 지난 20일 1차 입장문에서도 같은 주장을 했다. 회식에서 볼 뽀뽀와 포옹은 있었지만, 의혹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직원들 역시 일상적인 격려로 받아들이고 있다는 주장이었다.

하지만 이후에도 논란은 계속됐고 이 구청장은 당사자들에게 사과했다. 당사자들은 이를 받아들여 더 이상의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놨지만, 지역 일부 시민단체들이 이 구청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발하기도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sotanf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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