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무부 "비건, 김혁철과 협상중…정상회담 의제조율에 집중"
美국무부 "비건, 김혁철과 협상중…정상회담 의제조율에 집중"
  • 황양택 기자
  • 승인 2019.02.08 09:43
  • 수정 2019.02.08 08: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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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방한 중인 스티븐 비건 미국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왼쪽)와 북한 측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오른쪽) [사진=연합뉴스]

2차 북미정상회담 준비를 위한 실무협상이 평양에서 이뤄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는 7일(현지시간) 양측이 정상회담 의제 조율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2차 북미정상회담에서 종전선언 문제가 다뤄질지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정상회담과 회담 의제에 대해 앞질러서 말하지 않겠다. 그러나 우리는 그것을 준비하는 데 매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미가 정상회담 의제와 실행계획을 합의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는 모양새다.

미국 측 실무협상 책임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는 지난 6일 평양을 방문해 그의 카운터파트인 김혁철 전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와 함께 연일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이번 협상은 2차 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작년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두 정상의 합의사항인 완전한 비핵화와 관계정상화, 항구적인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에 대해 추가 진전을 이루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팔라디노 부대변인은 비건 대표가 언제까지 북한에 체류할지에 대해서는 "현시점에서 그의 일정에 대해 추가로 발표할 것은 없다"며 "상황이 있으면 얘기하겠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2차 정상회담 개최국에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베트남은 미국의 가까운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우리 두 나라의 역사는 평화와 번영의 가능성을 반영하며 우리는 과거의 갈등과 분열을 넘어 번영의 동반자 관계로 나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상회담 개최도시가 발표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준비가 되면 발표될 것이나 지금은 아무것도 갖고 있지 않다"며 "우리가 지금 말하는 동안에도 세부사항에 애를 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북한의 비핵화 실행조치에 따른 미국의 상응조치로는 북한의 경제발전을 언급했으나, 제재 해제에 대해서는 비핵화 이전에는 불가하다는 원칙을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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