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전대 '코앞', 당권경쟁..."'북미회담' 등 변수 '촉각'"
한국당 전대 '코앞', 당권경쟁..."'북미회담' 등 변수 '촉각'"
  • 이호영 기자
  • 승인 2019.02.10 11:19
  • 수정 2019.02.10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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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전당대회가 이달 27일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미회담'과 '옥중 박심(朴心)', '전대 보이콧' 등이 당권경쟁 변수로 부각하고 있다. 

특히 북미회담 등이 시기상 겹치면서 전대를 계기로 '컨벤션 효과'를 노리려던 한국당으로선 계획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앞서 한국당은 당권 주자 8명 중 6명이 전대 불참을 선언한 상태다. 12일 후보등록일 전까지 이같은 상황이 바뀌지 않는다면 황교안 전 국무총리와 김진태 의원만 등판, 전대 자체가 썰렁해질 것이란 우려부터 나오고 있다. 

이달 27~28일 예정된 베트남 하노이 북미정상회담도 한국당 전대 흥행에 영향을 줄 변수로 부상하고 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만남이 글로벌 생중계되면 한국당 전대는 뒤로 묻혀 국민의 주목을 받지 못할 것이란 우려다. 

또한 수감 중인 박 전 대통령 '옥중 박심'이 친박 표심에 균열을 일으킬 수도 있으리란 예견도 나온다. 당내 일부 강성 친박 의원들은 내달 10일 전후 친박 신당을 준비하고 있다는 말도 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는 지난달 15일 입당 직후 보수 야권 최대 기대주로 떠올랐지만 친박이라는 정치적 지지층이 기반이어서 가능했다는 게 정치권 중론이다. 이같은 상황 속 앞서 7일 박 전 대통령 최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옥중 박심'을 거론한 이후 당원내 '박근혜 표심'이 황 전 총리에게 전부 몰리지는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홍준표 전 대표를 포함한 당권 주자 6명이 선언한 단체 '전대 보이콧'도 27일 전당대회 흥행에 찬물을 끼얹는 상황도 예견되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esoa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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