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그룹 계열사인 오라관광㈜이 이사회와 주주총회 승인을 받아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로 사명을 변경한다고 11일 밝혔다.
오라관광㈜은 지난 1977년에 설립돼 1979년 오라컨트리클럽 개장, 1981년 제주 그랜드 호텔을 순차적으로 개관했으며 1986년 대림그룹 계열사로 편입됐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글래드 여의도·마포·강남 코엑스센터·메종글래드 제주와 36홀 코스를 갖춘 제주 오라컨트리클럽, 강원도 정선의 메이힐스 리조트, 제주항공우주호텔, 홀리데이 인 익스프레스 서울 을지로 등 총 9개의 호텔과 리조트의 시설과 서비스를 개선해 브랜드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대림그룹은 다양한 디벨로퍼(기획, 지분투자, 금융조달, 건설, 운영, 관리 등 사업 전 과정에 참여하는 개발사업자)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호텔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한다는 전략으로 2014년 자체 개발 호텔 브랜드 ‘글래드(GLAD)’를 열고 서울 지역에 4개점과 메종 글래드 제주를 리뉴얼한 바 있다.
글래드 호텔앤리조트㈜ 마케팅 관계자는 “사명 변경은 론칭 4년 만에 글래드가 가성비 좋은 실용적인 모던 브랜드로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팬덤을 만드는 등 브랜드 호감도 상승, 높아지는 고객들의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자 사명과 브랜드명을 통일하기로 했다"며 "국내 시장 확대는 물론 글로벌 시장 겨냥을 위한 포석으로 삼는 동시에 또다른 혁신을 위한 의지를 표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글래드 호텔앤리조트는 ‘최고의 가성비로 고객이 머무는 모든 시간과 공간이 기쁘고 만족스러운 호텔’ 이라는 뜻을 담은 에브리 글래드 모먼트(Every GLAD moment)’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고객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라이프스타일 큐레이터로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방침이다.
[위키리크스한국=신준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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