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교육청이 3.1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기록과 기억, 100년의 다짐’을 주제로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시교육청은 인천‧서울‧경기도교육청이 함께 오는 3월 27일 경기도문화의 전당에서 교육감들이 참여하는 토크 콘서트를 열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3.1운동과 임시정부에 관한 의미를 학생들과 되짚고, 최재형 독립운동가의 일대기를 다룬 뮤지컬 ‘페치카’를 함께 관람한다.
또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상해 임시정부와 연해주 항일독립투사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동아시아 청소년 역사기행’도 진행한다. 연해주를 방문 시 고려인 청소년들과 문화교류도 함께 진행한다.
초중고 학급별로 ‘쉽고 바르게 읽는 3.1 독립선언서’를 제공하고 교육주간 (2019년 3월1일~4월30일)을 지정해 릴레이 낭독, 필사 등을 지원한다.
이어 초등학교 4~6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백범학교’를 운영하고, 만세운동 재현과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중장기 사업으로 러시아 고려인민족문화자치회와 손잡고 연해주 고려인 민족학교 설립·운영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동아시아 한인 청소년들이 한자리에 모여 평화와 공존의 가치를 나누는 기회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냇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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