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중공업의 자본잠식 발표 이후 거래 중지 상황까지 이어지면서, 산업은행은 이와 관련해 경영 불확실성이 조속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진중공업은 13일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 기업회생 절차에 따른 손실을 반영해 2018년도 연결재무제표 결과 자본잠식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자본잠식 이유는 수빅조선소의 필리핀 현지금융에 대한 한진중공업 보증채무 4억1000만달러가 현실화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산은은 이날 필리핀 현지에서의 채무조정 협상이 타결되면 자본잠식에서 벗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국거래소는 "2018사업연도 사업보고서 제출기한일인 4월1일까지 동 사유 해소사실을입증하는 자료를 제출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기준에 해당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 기간동안 한진중공업의 주권매매거래는 정지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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