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는 13일 ‘5.18 폄훼 논란’을 일으킨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14일 추가 논의하기로 했다.

김용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기자단에 메시지를 보내 “오늘 회의에는 5명 위원들이 참석해 논의했는데 회부된 3인에 대한 각각 징계여부 및 수위에 대해 위원들 간 이견이 있어 내일 오전 다시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사무총장은 "내일 오전 9시 비상대책위원회 회의가 있는 바 비대위 회의 전에 윤리위 결정이 통보되면 비대위에서 의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다만 통보가 지연되면 비대위원들께 대기를 부탁드려 윤리위 결정 후 비대위 회의를 열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윤리위가 '당원권 정지'의 중징계를 내리면 2·27 전당대회를 맞아 당 대표와 최고위원 선거에 각각 출마한 김진태, 김순례 의원의 경우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후보 자격을 잃게 된다.

앞서 당 윤리위는 이날 오전 여의도 기계회관에서 징계 수위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를 개최할 예정었으나 '태극기' 세력들의 반발에 막혀 장소를 바꾸는 소동이 나타나기도 했다.

당 윤리위는 장소를 강남 모처로 바꿔 윤리위 회의를 개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황양택 기자]

072vs0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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