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예린의 이건어때] 삼성 갤럭시 10년 역사 집대성한 '갤럭시S10' 써보니
[정예린의 이건어때] 삼성 갤럭시 10년 역사 집대성한 '갤럭시S10' 써보니
  • 정예린 기자
  • 승인 2019.02.21 18:15
  • 수정 2019.02.21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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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결성 문제없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갤럭시S6 엣지부터 가능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최고의 몰입감 선사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비롯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을 공개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비롯한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등을 공개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내가 생각했던 갤럭시 스마트폰이랑 다른데?”

기자가 체험한 갤럭시S10시리즈는 기존 갤럭시 스마트폰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기에 충분했다. 그립감을 자랑하면서도 가벼운 무게, 몰입감을 극대화하는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 빠르지만 보안성은 높인 초음파 지문인식, 말 그대로 놀라운 무선 배터리 공유까지. 여기에 필자가 가진 고정관념의 원흉이었던 UI와 디자인도 한층 세련된 모습이었다.

삼성전자는 21일 본사 사옥에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공개한 갤럭시S10, 갤럭시 S10e, 갤럭시S10+, 갤럭시 워치 액티브, 갤럭시 버즈를 체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처음 제품을 받아 들었을 때 첫 느낌은 ‘아, 가볍다!’였다. 갤럭시S10, S10e, S10+ 각각 크기에 따라 무게의 차이가 있음에도 크게 느껴질 정도는 아니었다. 전작인 갤럭시S9과 비교해 더 대용량의 배터리와 커진 디스플레이가 탑재 됐지만, 사이즈는 비슷하고 두께는 7.8mm 더 얇아진 게 무게감을 줄였다.

카메라 구멍을 제외한 전면이 디스플레이로 꽉 찬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는’ 경험하는 순간 삼성전자가 갤럭시S10 시리즈를 자신하고 자랑하는 이유를 수긍하게 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6 엣지부터 엣지 디스플레이로 좌우 베젤을 없애고, 인피니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상하 베젤을 없애는 등 홀 디스플레이에서 선도적 입지를 다져왔다. 경험하기 전에는 어색하지 않을까 했던 의아함도 전체가 디스플레이로 채워진 화면을 보자 탁 트인 시원함으로 바뀌었다. 카메라 홀도 거슬리지 않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에 ‘다이나믹 아몰레드’를 탑재해 스마트폰으로도 프리미엄 TV로 영상을 보는 듯한 사용자 경험을 선사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체험한 갤럭시S10도 최고의 밝기로 생생한 컬러를 느낄 수 있었다. 갤럭시S10 시리즈에는 블루 라이트 저감도가 적용된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유해 청색광을 줄여 사용자에 편안한 시청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S10의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삼성전자 관계자가 갤럭시S10의 초음파 지문인식 기능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지문인식 속도도 대폭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10 시리즈의 디스플레이에 초음파식 지문 스캐너를 내장해 지문 모양을 3D로 인식하게 했다. 햇빛이 강하거나 영하의 온도에서도 작동할 뿐 아니라 먼지나 흙 등이 묻어도 지문인식이 가능하다는 게 삼성전자의 설명이다. 삼성전자 관계자가 본인의 지문을 등록한 후 선보인 관련 기능은 실제로도 반응 속도가 굉장히 빨랐다. 등록하지 않은 지문으로는 인식이 전혀 되지 않아 개선된 안전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

무선 배터리 공유는 신기함 그 자체였다. 체험하기 전 설명만 듣고 가졌던 버벅거림이 있거나 연결성에 부족함이 있지 않을까?라는 의문은 깨끗이 지워졌다. 무선 배터리 공유 모드를 켜고 다른 스마트폰뿐 아니라 갤럭시 버즈, 갤럭시 워치 등 웨어러블 기기를 대면 순식간에 인식해 충전이 시작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은 갤럭시S10 모델뿐 아니라 갤럭시S6 부터 WPC 방식을 지원하는 기기와 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삼성전자가 20일 갤럭시S10 시리즈를 공개했다.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이 외에 카메라의 슈퍼스테디 기능도 눈에 띈다. 기능을 테스트하기 위해 일부러 스마트폰을 마구 흔들며 동영상을 찍었지만, 깨지지 않고 깔끔한 영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갤럭시S10 시리즈는 전·후면 카메라 모두 UHD 비디오 촬영을 지원해 스마트폰으로도 전문 사진기로 찍은 듯한 고화질의 영상을 만들 수 있다.

기존엔 너무 어지럽고 정신없다고 생각했던 UI도 달라졌다. 전작들에 비해 더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지만 깔끔하고 보기 편한 UI로 성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갤럭시 S10은 프리즘 블랙(Prism Black), 프리즘 화이트(Prism White), 프리즘 그린(Prism Green), 프리즘 블루(Prism Blue), 카나리아 옐로우(Canary Yellow), 플라밍고 핑크(Flamingo Pink)와 더불어 세라믹 소재의 세라믹 블랙(Ceramic Black)과 세라믹 화이트(Ceramic White)까지 총 8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왼쪽부터)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왼쪽부터) 갤럭시S10e, 갤럭시S10, 갤럭시S10+.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위키리크스한국=정예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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