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장경쟁 심화에도 성장은 지속"-하나금융투자
"넷플릭스, 시장경쟁 심화에도 성장은 지속"-하나금융투자
  • 김서진 기자
  • 승인 2019.02.22 14:08
  • 수정 2019.02.22 14: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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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는 넷플릭스(NFLX.US)가 아마존 프라임, 유튜브 레드 등 시장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 불구하고 지속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22일 전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넷플릭스 오리지널 비중 증가 △성장 여력 충분 △글로벌 가입자 확대 가속화 등의 이유로 넷플릭스의 지속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황승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시장은 디즈니와 같은 전통적인 컨텐츠 강자들이 OTT 시장에 진입함에 따라 격화되는 경쟁상황을 우려하고 있다”며 “경쟁사들은 시장 진입 예고와 더불어 넷플릭스에 자사 작품 공급을 중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넷플릭스 유저들의 컨텐츠 선호도를 고려했을 때, 라이선스 작품 대비 오리지널 시리즈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다"라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넷플릭스는 시리즈별 또는 시즌별 시청시간 상위 작품 25~50개를 나열했을 때, 오리지널 작품이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영화, 다큐와 같은 시리즈 외 장르에서도 빠르게 오리지널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오리지널 컨텐츠의 비중확대는 컨텐츠 경쟁력확보를 통한 OTT 시장지배력 확대를 의미한다는 점에서 넷플릭스의 펀더멘털 개선을 담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이어 하나금융투자는 넷플릭스가 컨텐츠 소비시간 측면에서도 성장할 수 있는 여력이 커 보인다고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TV화면 소비가 높은 미국의 경우 하루 1억 시간의 TV화면 소비 중 넷플릭스 비중이 10%에 불과하다"며 "모바일 플랫폼에서의 소비 비중은 이보다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어 가입자 증가여력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보스턴컨설팅그룹(BCG)에 따르면 인터넷 보급률 등이 높아지면서 OTT 시장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연평균 2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고, 넷플릭스의 월정액 구독 서비스(SvoD)는 동기간 동안 22% 성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한 연구원은 "글로벌 가입자 확대가 넷플릭스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 넷플릭스의 최근 1년간 분기 평균글로벌 매출 증가율은 8%에 달해 미국시장 매출증가율(5.2%)을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라며 “글로벌 가입자 역시 10%에 가까운 증가율을 기록해 향후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완성도 높은 오리지널 컨텐츠와 양적으로 급증하는 로컬 컨텐츠의 흥행도 양호한 수준임을 고려할 때, 넷플릭스의 시장지배력은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김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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