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MOU 초안 작성 가능성
미중, 3차 고위급 무역협상 재개...MOU 초안 작성 가능성
  • 강혜원 기자
  • 승인 2019.02.22 10:33
  • 수정 2019.02.22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중 고위급 협상 [사진=연합뉴스]
미중 고위급 협상 [사진=연합뉴스]

미국과 중국이 21일(현지시간) 워싱턴DC에서 무역분쟁 타결을 위한 3차 고위급 협상을 재개했다.

무역협상 시한이 임박한 상황에서 양측이 타협을 위한 양해각서(MOU) 초안 작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백악관 아이젠하워빌딩에서 미중 3차 고위급 협상이 열렸다.

미 대표단은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함께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 윌버 로스 상무장관,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 정책국장이 포함됐다.

차관급 협상을 이끈 제프리 게리시 USTR 부대표와 그레그 다우드 USTR 농업부문 협상대표, 테드 매키니 농무부 통상·해외농업 담당 차관, 길버트 캐플런 상무부 국제통상 담당 차관, 테리 브랜스태드 주중 미국 대사 등도 함께했다.

중국 대표단은 류허(劉鶴) 중국 부총리, 이강(易綱) 인민은행 총재, 추이톈카이(崔天凱) 주미 중국대사를 비롯해 주요 부처 차관들이 참여했다.

앞서 양측은 지난달 14∼15일 중국 베이징에서 2차 고위급 협상을 한 뒤 19일부터는 미국 워싱턴에서 차관급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3차 협상과 관련해 블룸버그통신은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 중국이 매년 미국산 농산물 300억 달러(약 33조7800억원)를 추가 수입하는 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양국이 준비 중인 MOU 초안에 이러한 내용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에 의하면 MOU는 ▲기술이전 강요 ▲사이버 절도 ▲지적재산권 ▲서비스 통화(환율) ▲농업 ▲비관세 장벽 등 6개 분야로 나눠 작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P통신은 "무역 교착 상황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 고위급 협상이 시작됐다"며 "협상은 22일까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laputa813@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