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2·27 전당대회 종반전을 앞두고 24일 당권 주자간 막판 득표 경쟁이 치열하다.
2017년 7·3 전당대회 기준으로 득표 비중이 가장 큰 모바일 사전투표는 마무리됐지만 막판 경쟁전은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이후 24일 시·군·구 현장투표에 이어 25∼26일 일반 국민 여론조사, 27일 대의원 현장투표를 남겨두고 있다.
현재까지 정치권은 지난달 입당한 황교안 후보가 정치신인에 대한 기대감이 섞인 컨벤션 효과로 높은 여론 지지를 받아 이번 선거전 내내 '우위'였다고 보고 있다.
황 후보는 이같은 '승기'를 잡아 남은 투표에서도 '확실한 1등'으로 밀어달라고 강조하고 나선 상태다. 다른 두 후보간 격차를 벌려 이겨야 향후 대여투쟁에서나 이후 2020년 총선 공천에서도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이면서다.
한편 오세훈 후보는 '도로친박(친박근혜)당', '탄핵총리'로는 내년 '총선 필패'라는 메시지와 함께 중도우파 확대가 가능한 자신에게 한표를 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김진태 후보는 열성 지지층 '태극기 부대' 표심을 투표에 최대한 결집한다는 방침이다. TV 토론회 등을 통해 "오 후보는 우리 당 소속 대통령을 거의 시체로 만든 상황에서 당을 지키지 않고 탈당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등에 관해 선명한 메시지를 강조하며 황·오 후보와 차별화에 나섰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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