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이직' 우리은행 직원, 4월 복귀 여부 조율
'케이뱅크 이직' 우리은행 직원, 4월 복귀 여부 조율
  • 이한별 기자
  • 승인 2019.02.26 13:15
  • 수정 2019.02.26 13: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2016년 케이뱅크로 이직한 우리은행 직원 일부가 오는 4월 복귀 여부를 조율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케이뱅크로 이직한 우리은행 직원 가운데 과장급 이하는 3년 후 복귀 여부를 선택할 수 있는 '백옵션'을 부여 받았다. 3년 근무가 끝나는 날은 오는 4월 1일이다.

26일 케이뱅크 관계자는 "인사부서 담당자가 우리은행에서 이직한 직원 중 일부를 대상으로 개별 접촉해 우리은행으로 돌아갈 지 케이뱅크에 남을 지 본인의 뜻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케이뱅크는 우리은행 복귀를 원하는 직원 규모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기존의 더 큰 조직을 원하는 직원 등 일부는 개인의 의지에 따라 우리은행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현재 백옵션을 부여받은 직원 중 상당수가 우리은행 이직 여부를 결정하지 못 하고 있어 정확한 규모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2016년 1월 우리은행은 케이뱅크 준비법인 단계에서 공모를 거쳐 케이뱅크로 이직할 직원을 모집했다. 

당시 5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우리은행 직원 총 22명이 케이뱅크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 가운데 백옵션을 부여 받은 과장급 이하 직원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다.

향후 우리은행은 백옵션을 행사해 케이뱅크에서 돌아오는 직원들에 대해 기존 근무 부서가 아닌 타부서로 배치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은행은 통상 직원이 한 보직을 맡고 3년이 지나면 새로 발령을 내는 식으로 보직 인사를 실시한다. 투자은행(IB)·회계·재무 등 전문성이 요구되는 부서의 경우 한 직원이 3년 이상 근무하기도 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당시 케이뱅크로 이직한 직원의 자리가 공석으로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전문성을 반영해 기존 근무 부서로 돌아갈 수도 있고 다른 부서에 배치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당시 디지털금융, 민원담당, 전략, 인사 등 다양한 부서에서 근무하던 직원들이 사표를 쓰고 케이뱅크로 이직했다"며 "인사의 경우 여러 변수가 있고 케이뱅크에서 우리은행으로 돌아올 직원 규모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구체적인 인사 방안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